예전에 미국 유학 시절 경험했던 일이다. 필자는 2011년 가을 미국 뉴저지에 있는 한 신학 교에서 석사과정으로 유학을 시작했다. 숨가쁘게 첫 학기를 보내던 10월 31일 토요일 아침이었다. 이날 매우 신기한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주말이라 늦잠을 자고 여유있게 일어나 보니 밖에 눈이 내렸다. 참 신기했다. 10월에 눈이라니. 미국 뉴저지가 원래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는 들었는데 이렇게 눈이 빨리 올 줄은 몰랐다. 눈이 조금 내린 것이 아니라 꽤 많이 쌓였다. 약30cm는 족히 더 온 듯했다. 때이른 첫 눈에 나름 낭만을 느껴보고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올해 첫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쥐 소탕 작전’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쥐잡기를 위해 사용된 쥐덫이나 쥐틀 등 관련 기록물을 볼 수 있다. 지난 1월 25일부터 3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첫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부에 있는 전시이다 .전시에서는 주요 기념일, 행사와 관련된 유물 혹은 새롭게 기증·기탁받는 신수 유물을 소개한다. 지난해는 ▲호랑이 ▲해시계 ▲단오 ▲향 문화 ▲국화 ▲성냥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쥐
대전시가 생태환경이 뛰어난 서구 흑석동 노루벌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계족산 산림욕장 휴양림을 조성한다. 국가정원은 123만㎡(37만 평) 규모로 사업비 1,3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노루벌 일대의 생태환경을 활용해 숲·강·벌판이 어우러진 정원과 미래지향적 기술을 접목한 정원시설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대전의 과학도시 이미지를 구체화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과 국토부의 국비 227억 원과 시비 308억 원, 토지매입을 위한 모금을 통해 모인 녹지기금 765억 원이 투입된다. 국가정원 사업지로 알려진 노루벌은 야산과 갑
대전시는 지난 1월, 서민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물가상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2023년도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수립 및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물가관리체계 구축, 물가 분야별 안정화 대책,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 등 3개 분야에 걸쳐 9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나아가 연중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지방 공공요금과개인 서비스요금 안정화를 위한 소비자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구축 및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물가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국적 난방비 폭등 기조와 지역공공요금 인상계획으로 시민 가계 부담이
매년 4월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덕특구 50주년 과학기술 행사와 연계해 대전서 개최한다. 시는 4월 27일~30일 총 4일간 엑스포시민광장 및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해당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과학축제는 1997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그간 600만 명이 참여한 국내 대표 과학문화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대전관광공사, 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27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 ▲미래 ▲연결 ▲공존 ▲도시를 주제로 과학도시 대전에서 미래첨단기술과의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세계 경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경영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 국내 기업 중 85%가 ESG경영 기업으로 거듭났지만 이른바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도 함께 늘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실정이다. 그린워싱이란 Green과 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기업들이 친환경인 것처럼 홍보하는 방식으로, 한마디로 ‘위장환경주의’다. 이에 환경부는 2023년 업무추진계획을 통해 그린워싱 과태료 시행을
미세먼지는 각종 화합물과 유기물로 이뤄져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와 같은 병원성 미생물과 함께 섞여 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유해물질인 미세먼지가 중국의 황사와 스모그, 대기오염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이하의 입자상 물질로 봄철이 되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국내 전체가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뒤덮고 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국내 연구진은 미세먼지 속 내포된 미생물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온 세균성 병원체
대화 도중 다른 사람이 웃는 것을 보거나 들을 경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거나 웃게 되는 경우가 많다. 노스다코다 주립대 심리학자인 벌린 힌츠와 주디스 톰 해브는 웃음 전염성 조사 실험 진행 결과, ‘절반가량의 사람이 실험자의 웃음에 반응했다’라고 답했다. 웃음에 정말 전염성이 있는 걸까? 웃음이 마치 하품처럼 방 전체에 퍼지는 이유에 대해 핀란드 알토대의 뇌과학자인 라우리 누엔마 교수는 ‘인간은 서로를 반영하도록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웃음을 보거나 들으면 인식을 거쳐 감각 정보가 관찰자 뇌의 동일 영역을 바
뮤지컬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고 있다. 이는 조국 독립 결의를 다진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가 생활을 자세히 전개한다. 그러나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대한민국 독립군 대장이다”라고 말한 그가 일부 일본인들에게 테러리스트로 언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웅’ 속 유명한 OST를 알아보고 안중근 의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자. 영화의 첫 장면은 자작나무 숲에서 단지동맹을 하는 안중근과 동지들이다.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과 동지들은 3년 안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로 약속
지난 1월 말 최저 연3.25%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했다. 출시 이후 약1주일 만에 10조 원을 돌파하며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이는 1년간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상품으로, SC제일은행에서 대면 접수가 가능하다.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시장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이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후 거래된 거울 아파트 통 342건 중 해당 상품의 대상인 9억 원 이하 아파트 는223건으로 65.
치열한 입시 전쟁을 지나 설레는 캠퍼스 생활을 앞둔 23학번 새내기들.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운 이들에게 대학 생활은 미지의 영역이나 다름없다. 신입생이라면 필독할 만한 대학생이 쓰는 용어부터 학점관리 및 신입생이 알아두면 좋은 꿀팁까지 알차게 모아 궁금할 만한 점을 추려 학교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하자. 새내기가 돼 캠퍼스 생활을 하게 되면 대학생만의 문화와 용어를 접하게 될 경우가 생긴다. 어려운 줄임말 혹은 약자로 낯선 단어도 있고, 주변에서 접해본 단어도 있다. 그중 앞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일상용어처
지난 1월,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 등장한 토끼는 HSI가 제작한 영화 ‘랄프를 구해줘’의 주인공으로 실험 토끼의 아픔을 보여줬다. HSI는 이와 함께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을 촉구하는 6만 6,000여 명의 서명을 국회와 정부 측에 전달했다. 동물실험이란 교육·시험·연구 및 생물학적 제제의 생산 등 과학적 목적을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 또는 그 과학적 절차를 말한다. 사람들의 피부에 닿거나 몸속으로 주입되는 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트렌드 코리아 2023은 다극화·단극화로 변한 미래사회 평균실종을 예견했다. 경기 불황, 고금리 시대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명품시장 상승세, 플랫폼 시장의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내의 플랫폼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네이버와 카카오톡이 있다. 카카오톡은 점유율 97%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앞세워 계열사 상장을 통한 기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이다. 이들이 플랫폼 시장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엔 과거 대규모 플랫폼 및 빅테크 기업이 많지 않아 관련 법안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단극화 현상이 플랫폼 시장에서
재정추계전문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개혁 없이 현행대로 유지가 될 경우, 2041부터 수지 적자가 발생해 2055년에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원인으로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경기 둔화로 직전 추계보다 기금 소진 시점이 2년 더 가속화 됐다. 이에 시민사회는 기금만능주의를 경계해 국민연금 제도의 다양한 개선 방법을 제시하고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저출산 속도가 정부 예상보다 연금 고갈이 점차 빨라지면서 보험료율 인상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1998년부터 9%로 2
명품 오픈런을 위한 발걸음이 잦아지며 '오픈런 알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는 매장 문이 열리자 인기 제품 구입을 위해 달려가는 이른바 ‘오픈런’을 목적으로 리셀러들이 고용하는 알바를 일컫는다. 이들은 줄서기를 담당하는‘ 줄서기 알바’, 명품 업체들이 정해둔 구매 가능 요건을 충족하는 ‘구매대행 알바’ 등으로 세분된다.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알바를 모집해 대신 줄을 서게 한 뒤 번호표를 발부할 때 자리를 바꾸는 식으로 운영된다. 줄서기 대행 알바의 탄생은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의 구매
2023년 새해부터 출발하는 금융·경제 정책은 ▲최저임금인상 ▲청년도약계좌 ▲연금저축세액공제 ▲증권거래서 등이다. 기준금리 7연속 인상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을 두고 금융·경제 정책 이외에도 금융권의 소비자 맞춤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 ‘3월 이후 물가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금년 중에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성장의 하방 위험과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그간의 금리 인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자 넷상에서 물건 구매 후 당장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 일정 날짜에 값을 지불하는 후불결제 시스템 ‘BNPL’이 인기를 끌고 있다. BNPL은 Buy Now Pay Later의 약자로 ‘먼저 사고 나중에 결제한다’라는 뜻을 지녔다.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결제 수단이지만 국내에서는 네이버 파이낸셜(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등 빅테크 기업과 현대카드와 롯데카드가 BNPL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더불어 쿠팡과 일부 쇼핑몰에서도 계속해서 후불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딴 단어로 ‘기업 경영과정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라는 뜻이다. 이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르는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어 소비자, 기업 매출에도 영향을 가져다주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인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를 자산운용에 적극적으로 반
본교 축구부가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이들은 지난 2월,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연세대와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간 동안 2대2로 승패를 가르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조별리그 포함 대회 7연승을 질주했다. 경희대(2대1), 경일대(2대1), 문경대(5대4), 선문대(3대1), 가톨릭관동대(4대1), 광운대(3대1)를 줄줄이 잡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3’이 막을 올린다. 이는 2016년 중기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이래 협업부처, 예선리그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월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8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가 진행되며, 예선리그를 통과한 예비 창업자들은 8월 통합본선, 10월 왕중왕전까지 참여하며 ‘도전! K-스타트업2023’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K-스타트업2023’은 매년 평균 5,000팀 이상이 참가해 예비 창업자들이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