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남대의 캠퍼스 안에서, 혹은 학교 주변의 생활 반경 안에서 손쉽게 외국인들을 마주칠 수 있다. 해외여행이 연령대를 불문하고 활성화되어 있고, 영어권 나라로의 어학연수가 필수적인 하나의 스펙처럼 여겨지며, 지구촌이라는 단어는 하도 쓰이다 못해 이제는 촌스럽게 느껴지는 지금의 시대에서 타국인의 존재란 그리 신기하거나 낯설지 않다. 우리는 심드렁하게 그들의 곁을 지나치며 학교의 외국인 유학생이겠거니 생각할 것이다. 워낙 흔하게 곳곳에서 마주치는 터라 그들은 일상적인 풍경 중 하나로 치부되어 금세 잊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들을
연말이 다가올수록 많은 이들이 바쁜 일상생활로 인해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계속해서 일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게 된다. 학생들은 나름대로 주어진 과제들과 씨름해야 하고,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시간에 쫓기며 살아간다. 특히,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어학시험과 각종 공인 인증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주어진 시간을 쪼개면서 생활한다. 학생들만 바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 모든 교직원들은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일의 부담감이 학생과
봉사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봉사라는 헌혈. 하지만 이 헌혈 인구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한남대신문은 헌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고, 헌혈을 장려하기 위해 대한 적십자사 대전 충남 혈액원에 근무 중인 주찬희 대리를 만나봤다.Q. 헌혈의 집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헌혈의 집의 주된 업무는 헌혈을 하는 거에요. 헌혈에는 혈소판 헌혈, 성분 헌혈, 전혈 헌혈 이렇게 세 가지 종류가 있어요. 그런데 이 기계가 다 달라서 어떤 헌혈의 집에서는 원하는 헌혈을 할 수 없기도 해요. 만일 자신이 특별하게 원하는 헌혈이 있다
지난 11월 18일 본교 56주년 기념관 2층에 샐러드 카페 ‘리퍼브 14’가 새롭게 오픈했다. 한남대신문은 학생들의 과채류 섭취를 위해 창업에 도전한 ‘리퍼브 14’의 이명원 대표(글로벌 IT 경영·4학년)를 만나봤다.Q. '리퍼브 14'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세요. A. 2014년도에 푸드 리퍼브라는 트렌드가 나왔어요. 푸드 리퍼브 트렌드는 가치가 없는 못난이나 과일 같은 상품에게 가치를 입혀 주는 걸 말해요. 대학생들이나 과채류 섭취가 부족한 학생들이 많잖아요? 특히 자취하는 학생들이 과채류 섭취가 힘들 텐데, 저
2020년을 앞둔 현재,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30살이 넘어서도 결혼을 하지 못한 사람을 패배자라 낙인 찍었던 과거와는 달리 ‘비혼’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개인주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타인과 함께하는 시간보다 ‘나 자신’에 집중하는 시간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비혼을 선택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시간과 돈을 투자해 자기계발과 취미생활을 하며 행복을 찾는다. 이런 생활에 즐거움을 느끼면 결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 출산을 통해 겪는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이
‘2020년 대한민국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내년은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도쿄올림픽 개최, 교토의정서 온실가스 삭감 목표 시한 등을 앞두고 있다. 2020년 4월 15일에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이는 내년 5월 30일부터 4년 임기를 수행할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4월 2일 0시부터 같은 달 14일 24시까지다. 봉오동 전투가 내년에 100주년을 맞게 된다. 이 전투는 1920년 6월에 독
지난 10월 5일, 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이하 간대협)는 국회 앞에서 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의 법정단체 설립을 인정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기 위한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궐기에는 1200여명의 간호학과 학생과 간호사들이 모였다. 이들은 ‘국민건강 전문간호’ 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간무협의 법정단체 인정을 반대했다. 총궐기 후 이튿날인 7일 국회 앞에서는 ‘간무협의 법정단체를 인정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열렸다. 이는 협회장 홍옥녀 씨를 시작으로 50번째 열리는 시위다. 같은 날 야탑
올해 ‘뉴트로(New+Retro)’가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레트로 감성을 담은 제품이 인기다. 서울우유에서 출시한 1937년 디자인의 레트로 컵은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또한 롯데 백화점과 롯데칠성음료가 협업해 출시한 ‘델몬트 레트로 선물세트’는 준비물량 3,000세트가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 주류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가 40년 전과 같은 하늘색 병의 ‘진로’를 재출시해 연간 목표치 1000만 병을 출시 72일 만에 돌파했다. 진로의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인기를 끌자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떠오를 유망 직종은 무엇인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데이터의 가치를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와 같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3의 물결’과 ‘부의 미래’의 저자이자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도 “미래사회에서는 정보를 가진 자가 곧 권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들의 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어 데이터를 다루는 직종이 중요해졌음을 방증한다. 본교 취업전략개발팀 현재희 취업전략관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진로와 취업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3D프
한남창업마실은 지난 9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아마서적 앞 ‘차없는 거리’에서 플리마켓을 열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의 이름은 ‘주木 한남 change up 한마당’이다. 본 행사는 학생 창업팀, 창업동아리, 오정동 지역상인들 중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터넷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주木 한남 change up 한마당’ 은 활발한 창업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들이 시민들과 함께 문화적인 공간을 만들고자 주최했다. 본교의 많은 학생들이 이 행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소 창업존을 많이
11월 7일, 사범대학 심포지엄홀에서 본교 제62대 총학생회 후보자들의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2020 총학생회는 '늘봄' 총학생회의 선정길(생명시스템과학·15) 정 후보자와 정주용(토목환경공학·15) 부 후보자가 입후보 했다. 토론회는 미디어센터 기자 패널단의 질의응답,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질의, 방청객 질의 순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의 답변은 맥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내용을 정리했다. 양자택일 질의 Q. 교내에는 학생의 의견을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학생들은 별도의 규제를
수강편람을 확인하면서 교과목 뒤에 ‘SL’ 표시가 붙은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SL’표시는 바로 서비스러닝의 약자이다. 서비스러닝은 ‘봉사 학습’으로 강의와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전공 학습이 아닌 전공 교과 지식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 학문적 이해를 확장시킬 수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6일까지 본교 건축학과 학생들은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겉으로는 다른 봉사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이는 건축학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활용한 서비스러닝의
지난 9월 4일, 홍콩행정장관 캐리람이 송환법을 공식 철회했다.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 철회를 위해 2019년 3월 31일부터 시위했고 이 당시 홍콩공항은 마비가 됐고 홍콩을 방문한 한국여행자들은 집에 돌아올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1,2차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라는 현재의 홍콩 섬과 구룡반도 지역을 영국에게 넘겼다. 홍콩반도를 제외한 ‘신계’지역은 99년 임대라는 명목 하에 청나라는 영국에게 빌려주게 된다. 1982년 12월, 일국양제 체제가 나오면서 새로운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홍콩에게 한나라에 두 개의 제도가 있는 일국양제
7,000여 점의 역사 고고 민속 대학역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학술조사 특별전시, 특별개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문화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남대 중앙박물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자료를 축적하고 있는 한남대 중앙박물관의 이주현 박물관장을 만나봤다. -한남대 중앙박물관이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세요.▲중앙박물관은 학교에 부속된 기관입니다. 우리나라나나 해외에 각종 유물과 문화제를 수집, 보존하고 관리하며 전시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민들, 필요한 사람들이 와
본교에는 자신의 전공과 다른 전공을 함께 이수 가능한 다전공제도와 연계전공제도가 있다. 다전공 제도를 통해 다전공자는 재학기간 중 2개 이상의 전공을 이수하고 졸업 시 전공별 학위증을 각각 수여받게 된다. 연계전공도 일반적으로 다전공과 이수방법이 동일하나 가상의 학과(전공)에서 다전공을 이수하게 되는 것이 차이점이다. 2019년 9월 1일 기준으로 본교에서 재적 중인 다전공생은 1,524명이다. 같은 기준으로 본교의 재적생은 15,952명으로, 본교의 약 10%만이 다전공 제도를 이수하고 있다.다전공 및 연계전공 과목 신청은 6월
‘민족문학의 연구와 강지간 논설을 수 없이 발표하며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힘쓴 단재 신채호 선생’ 글, 사진 / 조은수 기자
지난 8월 16일, 대구 ‘이월드’에서 근무하던 한 아르바이트생이 업무 도중 열차와 레일 사이에 다리가 끼여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비정규직 노동자 2명만이 시설을 관리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해당 관리자에게 자격증은 필수요건이 아니었고 이월드 자체적인 안전교육만이 요구됐다. 이번 일은 예견된 인재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인건비 절감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배치와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사고는 3년 전, 서울 지하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점검하다 숨진 19살 김 모 군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인력을 줄여 비용
본교에서는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공과대학 내의 석면철거작업을 실시했다. 해당 석면철거작업은 공과대학 중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강의실 17곳에서 이루어졌다. 석면은 20세기 이후 석면은 뛰어난 단열성, 내열성, 절연성 등의 물성과 값이 싼 경제성 때문에 건축 내외장재와 공업용 원료로 널리 사용됐다. 하지만 석면이 폐에 흡입되면 폐암 등의 악성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국제 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석면은 많은 유럽 국가들과 일본, 2015년부터 한국도 전면 사용 금지가 결정됐다. 환경부는 석
지난 7월 1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2020년 최저임금을 8,59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대비 2.87%(240원)가 오른 값이다. 2010년 2.8%(110원) 인상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은 각각 ‘8800원’과 ‘8590원’을 제시했다. 박준식 최임위원장은 사용자위원의 인상액을 채택하며 “우리가 직면한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직시와 정직한 인식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발표 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문 대통령의 공약인 노동존중정책과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양극화 해소는 거짓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