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가치 하락은 우리의 소비 습관과 생활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더 많은 돈을 쓰고도 덜 많은 물건을 얻는 현상을 목격하며 가장 단순한 소비행태부터 삶의 모든 측면까지 이 변화를 느낀다. 외식이나 여가 활동, 그리고 일상적인 생활용품까지, 모든 것이 물가상승 됐다. 한때 당연하게 누릴 수 있던 편안함이 이제는 고가의 물건이 돼 우리의 일상을 평범하지 못하게 만든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지만, 더 적은 만족을 느끼는 ‘패러독스’는 우리의 삶을 피곤하게 만든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 격차를 더욱 심화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혼놀’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은 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걸 어색해하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혼자 도전해보는 ‘혼놀 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0. 혼놀, 어디까지 해봤어? 최근 ‘혼자 놀기’가 유행하며 ‘혼놀’ 레벨 테스트까지 생겼다. 이를 통해 자신의 ‘혼자 놀기 레벨’을 알 수 있다. 당신은 어느 레벨에 해당하는가? 1-1. ‘혼놀’이란? ‘혼놀’은 ‘혼자 놀다’의 줄임말로, 동행인 없이 혼자서 활동을 즐기는 행위다. ‘혼놀’의 유형은 ‘혼밥, ‘혼술’,
일상을 기록하는 ‘브이로그’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우리는 유튜브를 켜기만 하면 다양한 브이로그를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살이, 직장인, 심지어 학생 브이로그까지. 브이로그 속에는 많은 일상이 담겨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가 볼까요? 1. 추억을 기록하다! 브이로그 ‘브이로그’는 ‘Video’와 ‘Blog’를 합친 말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기록한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브이로그는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브이로그는 어떻게 성장해 왔을까요? 브이로그의 시초는
단돈 ‘천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물며 택시비가 ‘천 원’ 오르는 고물가 시대에, 소수의 대학교에서 ‘천 원의 아침밥’이라는 생소한 캠페인이 등장했다. 천 원의 아침밥은 무엇일까? 1. 아침밥 먹고 가세요! 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87.3%다. 그 이유로는 ‘식욕 없음’이 77.6%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우리는 아침 식사를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아침 식사’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첫 번째, ‘두뇌 회전’이다. 수면 상태의 몸은 호흡, 심박동 등을 움직이기
바쁘고 지친 삶에서 잠시 분주함을 내려놓고 캘리그라피를 하며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캘리그라피가 단순히 글씨를 쓰는 행위일까? 자신만의 개성 있는 글씨체를 발견하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에 대해 알아보자. 1-1. 아름다운 손글씨 먼저, 아름다운 ‘손글씨’에 대해 알아보자. 손글씨란 타이핑, 프린팅 등 기계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연필이나 붓 등의 도구를 활용해 직접 손으로 쓴 글씨를 말한다. 손글씨는 정형화된 컴퓨터 폰트와는 달리,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난다. 쓰는 사람의 습관, 성격, 취향 등 특징이 글씨에
‘미니멀리즘’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최근 일상에서 여유를 찾고자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소한으로 최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미니멀리즘’. 지금부터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1. 덜어냄의 미학 1-1. 미니멀리즘이란? ‘미니멀리즘’은 ‘최소의’라는 뜻을 가진 ‘미니멀’(minimal)’과 ‘상태’를 뜻하는 ‘ism’을 합친 용어로, ‘최소한주의’를 뜻한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원칙에 기초를 두는 미니멀리즘. 이는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사물의 본질만 남기는 것을 중심으로, ‘단순함’을 추구하는 예술
최근 IT업계는 기존산업에서 나아가 이종산업으로의 진출을 통해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기존 산업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간혹 상상력의 경계를 넘어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영역을 선보이고 있다. 배달 앱 중 하나인 ‘배달의 민족’은 2019년 웹툰 플랫폼 서비스인 ‘만화경’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앱 내 ‘My배민’ 메뉴에서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만화경의 모든 웹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 작품 12개로 시작했지만,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의 경우 200만을 돌파했
지난 5월,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가 교내 문을 열었다. 이는 대전 지역 공적개발원조(ODA)의 핵심 기관으로 본교 산학부총장 대외협력처 소속에 설치⋅운영됐다. 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는 ▲지역별 교육 ▲미래세대 대상 특강 ▲지역 중소벤처 기업 대상 국제개발협력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한남대학과 대전광역시, KOICA가 공동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본교 56주년 기념관 중회의장에서 개소식 및 국제개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역 내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 지역 사업 참여 활성화, ODA 상
지난 6월, 패션디자인학과는 ‘SESORY OVERLOAD(감각의 과부하)’를 주제로 제32회 졸업작품발표회 패션쇼를 선보였다. 감각의 과부하는 ‘매일 쏟아지는 방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쉽게 과부하 될 수 있는 인간의 예민한 감각’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환경은 다양하고 과잉 정보로 우리 뇌에 감각 과부하를 일으키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현대사회의 환경을 반영해 주제를 설정했다. 우리 삶 속 뇌의 자극과 반응들에 대해 저마다 감각 궤도를 그려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제안해 이를 자신들만의 가상 세계로 형상화했다. 학
여름의 태양이 아래로 내리쬐는 방학이 지나고, 새로운 학기가 다가왔다. 이맘때쯤 우리는 자신만의 목표와 꿈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한 계획을 세우곤 한다. 방학은 휴식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특히 본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면서 변함없는 열정과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보이는 학생들의 방학 이야기를 소개한다. 각자의 분야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얼마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리고 어떤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나갔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본교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잠잠했던 해외 봉사활동을 지난 겨울에 이어 이번 여름 재개했다.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몽골에서 진행된 ‘2023 하계 해외봉사활동’은 다르항 지역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 활동을 선사했다. 이번 하계 해외 봉사활동은 몽골지역 아이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재학생 35명과 교직원 6명이 참여했다. 몽골 아이들의 방학 기간과 맞물려 진행돼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100명에서 150명 사이의 많은 아이들이 참여해 더욱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이번 해외 봉사
AI기술 발전으로 교육현장에서의 챗GPT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로 인한 AI 윤리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에서는 AI 윤리 관련 규범을 정해 발표하는 시도를 보였으며, 해외에서는 AI 윤리 관련 강의인 ‘책임있는 AI’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취했다. 두 달간 1억 명의 사용자를 기록한 챗GPT에게 윤리적 논란이 될 수 있는 답변을 유도하는 질문법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인공지능의 윤리문제가 나타났다. 인공지능은 차별·혐오 표현이 담긴 내용과 정치적 민감도가 높은 질문은 윤리적 중립을 지켜야 해
본교가 글로벌 대학 도약을 위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축소된 국제교류 정상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해외대학 교환학생 파견 및 한국어 문화연수 등 다양한 방안으로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대학은 미국 자매대학인 사립명문 베일러대와 교환학생 협정 및 국제 교류 협력을 체결해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 중이다. 그중 텍사스 주에 위치한 베일러대는 1845년 개교한 긴 역사와 세계 최대 침례교 종합대학으로 미국 내에서도 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교는 미국 자매대학 7개교가 참여한 연례 회의를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
윤성현(컨벤션호텔경영학과 18학번) 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보내던 한남대 학우들은 아마도 방학 동안 불안에 떨고 차오르는 화를 삭이며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이번 여름 잇달아 발생한 흉악범죄들은 단연 지난 1달 간 가장 뜨거운 뉴스였다. 사건 이후 국민들의 분노가 쏟아졌는데, 가해자들의 어처구니없는 살인 동기와 반성하지 않는 태도 등이 그 이유였다.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우준은 차량에 치여 죽어가던 피해자를 보고도 “안 죽었잖아”라는 말을 뻔뻔스럽게 내뱉기도 했으니 말이다. 자연스레 사형 집행 부활에 대한 논쟁이 다시금 불붙었고,
박경인(역사교육과 20학번) 21세기 교사·교수는 트렌드(trend)에 무엇보다 민감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 교사·교수들은 그리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다. 이 말은 과거, 현재나 가르치는 방식 즉, 교수-학습방법은 구식이라는 말이다. 이제는 임기를 마친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은 이 말을 했는데, “21세기 학생을 20세기 교수들이 19세기 방식으로 교육”한다는 말이다. 사실, 이 말은 교사·교수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닌 우리가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교육계에 속해있는 모두에 대한 질타이기도 하다.가르치는 사람들이 구식이다. 이 말은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우리는 가끔(아니 자주) 자신이 로봇이 아님을 증명하라는 요구에 맞닥뜨린다. 어떤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로그인을 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런 경우 우리는 특정 사물이 들어있는 그림 카드를 고르거나 다른 필요한 확인 절차를 통해 스스로 로봇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이는 우리 인간이 이미 인간-아닌 기술적 존재들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최근 개발된 ChatGPT는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고도로 발달한 기술적 존재의 가능성을 새롭게 보여주고 있다. GPT-3은 인간과
우리는 흔히 문화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문화생활이란 ‘문화를 충분히 이용하는 생활’을 말하며,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소속된 사회의 집단사고와 그에 따른 행동방식이 만들어낸 일정한 형식을 지닌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결과물로는 문학, 음악, 미술, 영화 등의 형식적 매체로 표현된 것을 말할 수 있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그리고 언론을 비롯한 여러 경로를 통해 이러한 결과물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고, 이를 경험하는 문화생활을 하게 된다. 이러한 문화생활은 즐거움을 주기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기도
2003년 제정된 ‘이동훈미술상’은 대전·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한국근현대 미술사에서 故이동훈 화백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대전미술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미술상이다. 올해 20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상으로 거듭나고 있다.이동훈미술상 특별상의 주인공, 연상록 작가는 오랜 시간 지속해온 빛에 관한 연구를 통해 화려한 색채로 감정을 자유롭게 작품에 드러내고 있다. Q. 제20회 이동훈미술상을 수상한 소감이 어떠십니까?'이동훈 미술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한 만큼 이동훈 선
본교 신소재공학과 나양호 교수가 융합연구를 통해 나노입자 분석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연구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성과를 인정받아 7월 화학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화학공학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IF16.744))’에 게재됐다. 나양호 교수(신소재공학)와 ㈜지오시스템리서치 원남일 박사(전무, 수산해양학)가 주도하는 산학협력 연구팀과 인하대 신동하 교수(화학과), 한국외대 오정욱 교수(화학과)는 ‘표면증가 라만 분광법(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
우리나라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는 K-POP, K-드라마, K-푸드 등으로 국가를 알리기 전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린 한류의 원조이다. 현재 세계 태권도연맹에 가입한 국가는 210개국에 달해 이는 유엔 회원국보다 많고 국제 축구연맹 회원국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태권도는 한류의 또 다른 이름이며, 한류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다. 태권도는 무기 없이 손과 발을 이용해 공격 및 방어하는 무도로, 발차기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에 형성된 전통무예 기술이다. 1988년 하계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고 2000년 하계올림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