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드림 플레이스’ 배치해 청년 휴식‧문화‧소통 공간 조성
본교와 오정동이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모델인 ‘북적북적 오정&한남 청춘스트리트사업’을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본격화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대학 인근 대덕구 오정동 일원(총면적 15만774㎡)을 대학타운형 일반 근린도시로 재생하기 위해 4년간 약 260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기술과 디자인 융합 재창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추진한다. 지역 맞춤형 창업지원을 위한 지역밀착형 창업기반 구축, 안전한 정주 환경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 주민과 상인, 청년 등 지역공동체 역량강화사업 등 총 14개의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목적은 ▲ 본교 및 지역 청년창업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창업거점지역 육성 ▲ 상권활성화를 위한 특성화거리 조성 ▲ 안전한 골목길 조성 등 주민주도의 주거환경 개선 총 3가지로 구성된다.
창업거점지역은 본교를 중심으로 예비청년창업가들의 창업공간인 ‘오정 창의 공작소’를 마련한다. 공작소 조성은 사업비 63억 원을 투입해 지역 창업을 지원 및 활성화하는 거점공간을 만드는 사업으로 202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정동 옛 참사랑감리교회 건물을 리모델링 및 증축해 연면적 1616.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는 1층 일부를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에 맞춰 리모델링 해 회의, 강의 프로그램 등 다방면으로 활용 중이다.
청년창업 활성화 거점인 ‘청춘 드림 플레이스’를 분산 배치해 청년들의 휴식‧문화‧소통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본교 창업동아리 및 창업희망 학생들과 연계해 공예‧핸드메이드‧디자인 제품의 제작 및 판매공간을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업대상지 북측(한남로 88번길 및 주변 상가)을 중심으로 ‘창업특화 + 먹거리특화’형태로 조성해 지역 주민 참여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본교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12월 대덕구 도시재생사업단, 오정동 도시재생지역공헌센터와 함께 ‘오정&한남 반짝반짝 팔캉스 마을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 북적북적 오정&한남 청춘스트리트 홈쇼핑 ▲ 도시재생대학 졸업식 ▲ 캘리그라피 달력 만들기 ▲ 소원트리 만들기 ▲ OX퀴즈, 경품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덕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구민의 주거만족도가 향상되고, 인구유입에 따른 자발적인 골목상권 활성화와 12개 소의 창업업체 개소와 620인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정동 지역공헌센터 신동호 센터장은 “한남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 직원 모두가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라며 “우리 대학이 지역에 뿌리를 내려야 지역도 살고, 학교도 산다”라고 말하며 지역 문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권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