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한남대신문은?
10년 전 한남대신문은?
  • 이소윤
  • 승인 2021.10.08 16:22
  • 조회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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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우리 신문사는 어떤 기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또한, 어떤 것이 트렌드였으며 학교의 모습은 어땠을까? 과거 한남대신문의 주요 기사를 살펴보며 알아보자.

▲2011년 10월 3일자 955호 1면 종합
▲2011년 10월 3일자 955호 1면 종합

2011103일자 9551면 종합

지난달 27일부터 29까지 실시된 대동제에서 학생들을 위한 색다른 만남, ‘명사특강이 진행됐다. 이 명사특강의 주인공들은 울지마 톤즈의 구수환, ‘굿모닝팝스의 이근철, 무한도전 비빔밥 광고기획자 서경덕이다. 평소 방송이나 매체에서 접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특강을 들으러 많은 학생들이 학생회관 소극장과 성지관을 찾아 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략) 구수환 PD행복해지려면 무언가를 가지려고 하기보다는 베풀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긍정적 사고를 가지며 전문성을 갖추고 작은 것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이 진정한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1년 10월 3일자 955호 2면 대학
▲2011년 10월 3일자 955호 2면 대학

 

2011103일자 9552면 대학

린튼공원에서는 평소와 다르게 학생들의 눈빛이 매서웠다. 이유는 본교 취업지원팀에서는 한남청림축제를 맞아 2011 ‘Job Fair & Festival’(이하 취업박람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평소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막막해하는 실정을 고려해 교내에서 재학생, 졸업생, 휴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취업박람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하루하루 색다른 코너로 학생들의 이목을 충분히 끌었다.(중략) 대학축제가 음주와 일탈의 연속이라는 일반적인 편견이 있다. 본교는 평소 학생들이 막연하게 생각하던 취업을 축제에 접목시켜 새로운 이색축제의 장을 열었으며 실속형 축제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2011년 10월 3일자 955호 3면 사회
▲2011년 10월 3일자 955호 3면 사회

2011103일자 9553면 사회

10월에는 노인의 날, 임산부의 날,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 지팡이의 날이 있다. 이들은 모두 대중교통의 약자석에 앉을 우선권이 있는 사람들이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자, 어린이 등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자를 말한다. 우리는 흔히 대중교통 이용 시 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교통약자석 보다는 노약자석이라는 단어가 보편적으로 쓰인다. 그러다보니 일반 사람들은 노년층 외에 교통약자에 해당되는 임산부와 장애인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2011년 10월 3일자 955호 8면 문화
▲2011년 10월 3일자 955호 8면 문화

 

2011103일자 9558면 문화

최근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금지곡들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청소년 유해매체를 선정하는 여성가족부에서는 대중가요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제시하고 금지곡으로 선정해 청소년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일례로 아이돌가수 2PM‘Hand up’은 술이라는 가사가 들어있어 유해 판정을 받았고 10cm의 아메리카노는 담배라는 가사로 인해 금지곡 신청을 받았다. 더불어 이승기의 사랑이 술을 가르쳐역시 타이틀 곡이었으나 여성가족부의 금지곡 신청에 의해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음반을 접어야 했다. 이에 여성가족부에서는 제목이나 가사가 선정적인 경우, 제목이 불건전하거나 표준어 발음이 아닌 경우, 제목이 불쾌감을 일으킨 경우 등으로 기준을 제시해 언론에 발표했으나 이는 더욱 논란을 가중시켰다.

 

2011년 주요 기사를 살펴보면 본교는 재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취업박람회, 봉사활동 학점 제도 등을 진행하며 복지에 힘썼다. 대학면 한쪽에는 우리들의 신문고를 작성해 재학생과의 소통에 힘썼다. 사회면에서는 다양한 사회문제와 최근 이슈를 적절히 섞어 독자의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당시 인기 있었던 방송 프로그램 슈퍼스타 K’ 관련 논란과 재학생의 만평을 같은 위치에 배치해 재미를 더했다. 문화면은 기사 주제뿐만 아니라 기자의 의견을 포함해 가독성을 높였다. 많은 인터뷰를 싣어 기사를 유연하게 풀어 작성한 점이 눈에 띈다. 2011년 한남대신문은 재학생들에게 발 빠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유익하고 흥미 있는 주제로 다가갔다. 본 기사를 통해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10년을 기대해보자. /이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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