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물건에 새 생명 불어넣는 ‘새활용품’
버려진 물건에 새 생명 불어넣는 ‘새활용품’
  • 김영서
  • 승인 2021.10.08 16:21
  • 조회수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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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자투리 천, 폐목제 등 이용해 디자인

최근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입힌 새활용품이 인기다. 새로운 가치가 부여된 제품은 시중에 팔리거나 실생활에서 사용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 폐기물이 증가하면서 마스크로 의자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195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83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됐다. 이 중 75%인 약 63억 톤이 쓰레기 형태로 배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플라스틱병을 이용해 옷을 제작한다. ‘리사이클 베터 스웨터는 지퍼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재활용 소재로 만든 플리스 제품이다. 파타고니아는 플라스틱병 7,500만 개를 재활용했으며, 재생 소재를 99% 사용해 이산화탄소 2,267톤 줄였다.

새활용품은 재활용 의류를 통해 옷이나 가방을 제작하고 버려지는 폐현수막, 자투리 천, 폐목재 등에 디자인을 입힌다.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적용되고 있는데, 공간 새활용이나 소품 새활용이 그런 경우다. 환경보호는 물론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새활용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술적 가치가 더해진 작품 전시까지 다양한 새활용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대전시민 구하영씨은 실제로 새활용된 티셔츠나 화분을 본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폐기물이 새활용품으로 제작돼 사람들이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라며 새활용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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