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올레브’, 대덕특구에서 운행 시작
전기버스 ‘올레브’, 대덕특구에서 운행 시작
  • 오민지
  • 승인 2021.10.08 16:19
  • 조회수 59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빗속 감전 위험 없어…대당 3,000만 원 연료비 감소

지난 8월 무선충전 기술을 활용한 전기버스 올레브가 대덕특구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충전량, 충전시간, 충전전력 등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버스는 2년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KAIST를 돌며 운행할 예정이다.

무선충전기술은 SMFLR(자기공진형상화) 방식의 고전력 무선충전 솔루션을 활용해 감전위험 없이 높은 효율로 에너지 전송이 가능하다. 도로 아래 설치된 급전선로에 전력이 공급되면 자기장이 형성되고 집전장치가 받아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배터리 충전 및 모터 구동하는 방식이다.

미래형 전기버스라 불리는 올레브 버스는 기존 유선 충전 방식으로 인한 충전 인프라 설치 공간부족, 안전문제, 호환성 문제 등을 해결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 한다. 자동감지 기능에 의해 접촉 없이 자동충전이 가능해 유선충전 방식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 주차, 운행만으로 충전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고, 충전장치 공유로 경제성 확보에 유리하다.

해당버스는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대덕특구에 신기술을 적용해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기조 대덕과학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관람객에게 시범운행을 통해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홍보하며 필요시 대덕특구를 탐방하는 셔틀버스의 무선충전방식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존버스를 무선충전전기 버스로 전환해 탄소 제로에 앞장서는 대전의 이미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대전시 전체 노선버스뿐 아니라 전기택시, 트램 등에 접목해 친환경 대전의 이미지를 창출한다.

카이스트 올레브 관리팀은 시민들이 조용하고 안락한 무선충전 전기버스에 대한 호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님들은 편리성과 안전성으로 인해 운송사업자에 무선충전 전기버스 도입을 추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오민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