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화려한 부활
‘블로그’의 화려한 부활
  • 이소윤
  • 승인 2021.12.13 16:05
  • 조회수 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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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필두로 텍스트 중심 SNS 수요 늘어

'추억의 SNS'로 여겨지던 블로그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진행한 오늘일기 챌린지등 블로그를 재조명하는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유치에 성공했다. 앞으로 이를 발판 삼아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작성된 블로그 게시물은 연 3억 건에 달했다. 네이버가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다. 모바일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네이버 블로그 월간 순 이용자 수(안드로이드+iOS)는 약 283만 명으로, 직전 달과 비교했을 때 약 19% 증가했다. 월평균 콘텐츠 생산량도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지난해 새로 개설한 블로그 수는 2019년 대비 120%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텍스트 중심의 SNS 수요가 늘었다. 설문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사진 중심의 SNS 게시물 선호도는 전년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텍스트로 작성된 콘텐츠는 2% 상승했다. 블로그를 사용 중인 나윤주 씨는 SNS는 사진이 중심이지만, 블로그는 글이 중심인 기록형 SNS라 더 편하다라며 장점을 언급했다.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역주행 요인 중 하나다. 네이버에 따르면 전년 대비 블로그로 월 500만 원 이상 수익을 창출한 인플루언서는 3배 증가했다. 네이버 블로그 광고 수익 서비스인 애드포스트이용자 또한 전년 대비 41.6% 증가했다. 네이버는 향후 블로그 마켓’, ‘인플루언서 검색등 맞춤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플루언서 검색을 통한 보상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록형 SNS의 화려한 부활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과 영상이 아닌 글로 온전한 나를 표현할 수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사소한 내용이라도 를 위해 내 삶을 기록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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