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원도심 활성화 탄력
대전시, 원도심 활성화 탄력
  • 이지은
  • 승인 2021.12.13 16:04
  • 조회수 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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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정책으로 낙후도시, 노잼도시 이미지 옅어지나
▲대전도심융합특구 조성에 대한 대전시 구상(안)(사진=디트뉴스24)
▲대전도심융합특구 조성에 대한 대전시 구상(안)(사진=디트뉴스24)

대전시는 2012년부터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5개 분야 26개 사업에 현재까지 16,203억 원을 투입했다. 원도심과 신도심 중심 동서 지역 간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분야별 고른 격차 해소를 위한 도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기존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도시재생을 꾀하고 있다.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 지리적 특성, 산업의 비교우위 등 잠재력을 발굴하고, 도시재생을 위한 핵심 목표 및 과제를 도출하는 전략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들을 도시 공간상에 배치해 도시의 재생 개념과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쇠퇴도, 각종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기대효과, 주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활성화 지역별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도시재생사업으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앙로 프로젝트 마중물 사업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사업 등이 있다. 대전시는 도시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 주거복지 실현을 과제로 삼고, 2025 대전광역시 도시재생전략(변경) 계획에 따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3개소에는 북적북적오정&한남 청춘스트리트 사업이 있다. 기술·디자인 융합 재창업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추진하는 도시혁신사업으로, 2019년에 시작해 내년까지 4개년에 걸쳐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지역밀착형 창업거점 육성 생활환경 인프라 개선 주민·상인·청년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밀착형 창업거점 사업으로는 창업 준비공간(창업 레지던스) 창업 지원공간(오정 창의 공작소) 창업 활성화공간(청춘 드림 플레이스)가 있다. 생활환경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는 커뮤니티 키친(오정 상생하우스) 주민 복합문화공간(오정 상생하우스) 가로경관 개선사업 안전한 마을 만들기 오정 어른이 휴게쉼터 상생브릿지 고가하부공간 디자인이 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는 지방 신규 공공택지로 대전상서(3,000), 울산선바위(15,000) 등 중소규모 택지 2곳에 총 18,000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대전 상서지구는 대덕구 상서동과 와동 일원으로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 등과 인접한 26규모의 택지에 32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주변의 대덕산업단지, 평촌중소기업단지 등 종사자를 위한 양질의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 상서 행복주택과 연계해 산업단지 행복타운을 구축하고 입주민 근로자를 위한 생활SOC 확충 등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꾀한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에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끝내고, 2024년 지구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2025년 착공해 오는 2029년에 최종 완공할 계획을 밝혔다.

대전 원도심들이 각종 정부 사업에 선정되면서 대전시의 핵심 시정목표인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이 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역세권 사업 하천복원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도심융합특구 지정 신규택지 개방 선정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거라는 기대감으로 낙후도시, 노잼도시 이미지가 옅어지고 있다.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을 통해 원도심 일대에 5,700여 가구가 공급되고 새로운 주거기반이 대폭 형성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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