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화
자유전공학부 21
이성령
살랑이는 바람이 하품하자
라일락이 하르르 향을 떨군다
새파랗게 물든 하늘 아래
붓질해 놓은 듯한 초원이 펼쳐져 있다
살갗을 스치는 풀들 사이로
신발을 가지런히 놓아둔 채 사뿐사뿐 걸어본다
아-아- 정오의 무거운 감정들은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찰칵
셔터음이 퍼지며
다채로운 하루가 풍경으로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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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화
자유전공학부 21
이성령
살랑이는 바람이 하품하자
라일락이 하르르 향을 떨군다
새파랗게 물든 하늘 아래
붓질해 놓은 듯한 초원이 펼쳐져 있다
살갗을 스치는 풀들 사이로
신발을 가지런히 놓아둔 채 사뿐사뿐 걸어본다
아-아- 정오의 무거운 감정들은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찰칵
셔터음이 퍼지며
다채로운 하루가 풍경으로 찍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