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場] 벚꽃
[사색의 場] 벚꽃
  • 한남대신문
  • 승인 2022.04.05 16:57
  • 조회수 337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벚꽃>

                                

                                                           

아동복지학과 20학번

박초미

 

 

세찬 봄비와 함께 

우리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라도 챈 듯

핑크빛 세상이 마침내 온 세상을 뒤엎었다.

 

여름 장마와 겨울에 내리는 폭설을

버텨낸 벚꽃은

까만 세상을 밝게 비춰주었으며

 

다시 한번

따스한 봄과 함께 올 준비를 한다.

 

긴 여행을 하고 만나는 벚꽃은

우리 곁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었을까?

 

벚꽃은 쓰라린 마음으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주고

 

다시 한번

핑크빛 세상과 함께 올 준비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