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 창업 지원기관 운영 중
본교 창업지원단, ‘학생들 맞춤형 창업 지원해 돕고 있다’

 

▲ 2021년 상반기 기준 개인 창업기업 증가율이 전년 대비 전체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송민채 기자)
▲ 2021년 상반기 기준 개인 창업기업 증가율이 전년 대비 전체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송민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4월 기준 개인 창업기업 증가율이 전년 대비 전체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세 미만의 젊은 층이 계층 중 가장 높은 21.1%로 집계됐다. 창업 비율이 늘어난 만큼 지자체와 학교에서 예비 창업자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2021년 6월 발표된 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1인창조기업실태조사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사업화 만족도 4.2점(5점 만점) ▲전문가 자문 3.79점 ▲교육·멘토링 4.19점 ▲네트워킹 3.76점으로 나타났다. 같은 대상으로 진행한 창업 필요 육성정책 조사(복수 응답)에서는 창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육성 정책으로 창업자금지원(56.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금 감면 지원(48.6%), 마케팅·홍보 지원(30.6%), 각종 창업 부담 등 완화(23.7%)가 뒤따랐다. 

 지난 2018년 허태정 대전시장은 ‘성공하는 대전, 기업이 성장하는 대전’을 목표로 85개 사업을 발표했다. 주요 창업 기관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일자리경제진흥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테크노파크, 신용보증재단이 있다. 현재 대전 거점 지역 대학을 포함해 50개소에 육박하는 지원기관이 운영 중이다. 양적인 창업지원 인프라는 갖춰졌지만, 산재 된 운영 주체로 인해 다양한 창업지원 정보를 쉽게 알 수 없다. 지역 곳곳 나눠진 프로그램, 창업 정보 등을 일원화‧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각 지원기관은 창업자발굴, 창업교육, 사업화 자금 지원, 성장지원 등 기관의 특수성을 살려 지원해야 한다. 

 본교 창업지원단은 2012년 대전 유일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중소벤처기업부)에 선정됐다. 현재까지 지역 내 예비·초기창업자 발굴·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약 350명의 기술창업자를 배출했다. 또한, 사업화 자금지원, 특화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초기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창업을 지원한다. 2017년부터는 기업가정신(前 창업의이해)을 필수 교양으로 지정해 전교생이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창업인프라를 활용하게 도왔다. 더불어 ‘창업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창업 실현을 지원한다. 창업동아리 활동은 대·내외 창업 공모전, 특강, 캠프 등에 연계 지원 가능하다. 학생들은 창업과 학업의 병행을 위해 ‘창업학점인정제’를 수강해 창업(특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매일경제신문과 창업보육협회는 전국 대학의 창업 인프라, 창업 지원, 창업 성과 등 관련 20개 지표를 평가해 매년 대학창업지수를 발표한다. 본교는 창업지수 종합평가로 2019년 4위, 2020년 3위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는 창업영역별 순위가 별도로 발표돼 창업 인프라, 창업지원 부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종합적인 대학창업지수로는 한양대학교(ERICA캠퍼스)에 이어 본교가 2위를 차지했다. 

 본교 창업지원단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학생 창업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은 창업자금이다. 이에 맞춰 창업지원단은 ‘단계별 멘토링’을 도입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아이템의 비즈니스 모델, 시장 검증 등을 선배 창업자, 분야별 전문가에게 1:1로 조언 받기도 가능하다. 본교에서 지원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등을 통해 교원과 학생들이 차별화된 전공 및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시작한다면 창업의 질적인 측면이 향상될 것이다.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한남대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창업의 꿈을 위해 창업지원단을 방문한다면, 다양하게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송민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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