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관광 육성을 통한 선순환 경제의 패러다임

 대전 대덕구가 지역민과 관광객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한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대덕구에서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국 33개의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한, 지난 2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창립 총회를 가졌다. 

 공정관광은 관광객이 해당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해 공정한 거래를 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이다. 공정관광 육성을 통해 관광산업 발전의 혜택이 타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오로지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선순환 경제의 패러다임을 실현한다.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의는 지방자치법 제 169조에 의한 행정협의회로서, 공정관광 발전을 위해 지자체가 한 목소리를 내는 조직이다. 대덕구는 지역주민에게 이로운 공정관광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덕구청은 공정관광을 위해 2018년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공정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 12월 전국 최초로 공정관광지원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또한, 2020년·2021년 공정생태와 관련한 포럼 개최 등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국지자체의 목소리를 담을 예정이다.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는 공정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표 개발, 우수 사례 연구, 전국 순회 포럼 등 전국적인 협력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공정관광을 통해 관광지의 문화를 체험하고 기존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관광을 경험할 기회를 선보인다.

 대덕구청은 공정관광을 통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본교 56주년 기념관 내 공유사무실 ‘대덕관광랩’을 개소했다. 이는 공유사무실을 통해 관광 분야 스타트업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덕구청은 앞으로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공정관광 관련 연구·개발, 우수 사례 발굴, 지자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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