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우주 메카도시’ 별을 쏘다
대전시 ‘우주 메카도시’ 별을 쏘다
  • 오민지
  • 승인 2022.06.09 14:12
  • 조회수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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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발전 협의회’ 출범
본교, 우주개발 분야 산학연관 구성돼
▲ 대전시가 국내 우주산업 선점을 위해 '우주 메카도시' 조성에 나선다. (사진=대전시)
▲ 대전시가 국내 우주산업 선점을 위해 '우주 메카도시' 조성에 나선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국내 우주산업 선점을 위해 ‘우주 메카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새 정부의 우주청 설립과는 별개로 ‘대전 뉴스페이스 발전 협의회’를 출범하는 등 우주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본교가 우주개발 분야 산학연관으로 구성돼 지역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대전테크노파크는 기업 중심의 산학연관 협의체인 ‘대전 뉴스페이스 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4월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지역 우주산업 대표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기구다. ▲위성체 제작 ▲발사체 제작 ▲원격탐사 ▲위성 방송 통신 ▲위성 항법 등 우주산업과 관련된 기업 및 출연연, 위성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지역대학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 마련이 중요하며, 기업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협의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뉴스페이스 발전 협의회는 실질적인 정책 제안 창구로서 거듭났다. 
 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본교의 정체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 ict 융합국방팀 송치화 팀장은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우주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 및 운영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채용을 연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지역 우주산업 육성에서 본교의 역할을 강조했다. 본교 외 ▲KAIST ▲충남대 ▲한밭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ETRI ▲국방과학연구소 ▲대전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산·학·연·관 핵심 관계자들로 구성돼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는 대전’에 뜻을 모았다.
 우주개발 분야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기관은 지역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우주산업 육성계획 수립과 신규 사업 기획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우주 분야 산학연관 간의 정기적 기술교류회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기획 및 기술이전 지원 ▲우주 분야 시험평가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주산업 선진국들은 뉴스페이스 시대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이에 송치화 팀장은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는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대전시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약 60개 사의 중소기업, 13개의 연구기관이 소재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전시는 중소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우주 헤리티지 확보를 위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최근 대전시는 우주산업 육상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우주산업 관련 기술을 시험 및 평가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은 물론, 다각적 기업지원 체계 구축 등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48억 원을 확보해 우주산업 분야 R&D 인프라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전시는 지역 우주산업 육성의 올바른 방향 제시와 지역의 강점 도출 등을 목표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자원 사업 추진, 관련 국비 사업 응모 등 우주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펼치며 행정력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오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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