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한남대학교’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한남대학교’
  • 이소윤
  • 승인 2022.06.09 14:12
  • 조회수 42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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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ROTC 출신 신희현 장군이 본교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본교 무어아트홀에서는 중장 진급 및 3군단장 보임 축하행사가 개최됐다.
이어 학군단 후배들과 재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신희현 장군은 중장 진급 5개월 만에 육군 대장으로 진급해 2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본교 ROTC 출신 신희현 육군 대장
본교 ROTC 출신 신희현 육군 대장

 

- 중장 진급 및 군단장 보임 축하 행사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위해 총장님과 동문회 및 학생회분들이 성대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의 이 행사는 많은 우리 학교 동문 선후배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대학 시절 ROTC를 하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
제가 ROTC 후보생을 지원한 것의 가장 큰 계기는 옆집에 살고 계셨던 형님이 ROTC 선배님이셨습니다. 학창시절 그 형님이 저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고, 저도 ‘대학교에 가면 ROTC를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남대학교에 입학한 후 ROTC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 ROTC를 하며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까?
아무래도 ROTC 후보생 생활은 일반 대학 생활과 문무를 겸비하며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점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군사학 공부, 학과 공부 등 여러 분야에서 더 열심히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엄청 힘들지는 않았지만,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시간적인 면은 조금 더 힘들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잘못된 군대 문화가 대학에까지 존재했던 경우가 많아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힘들지만 참고 하면 반드시 모든 문제들은 해결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가지고 열심히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 군인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념이 있습니까?
군인은 국가에 헌신·봉사하는 직업입니다. 더불어 저같이 공직에 있는 사람은 국군장병들을 이끄는 지도자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책임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장병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올바르게 군인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장병들을 배려하는 마음, 자식과 같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ROTC 활동 제외하고, 한남대학교 후배들이 대학 생활하며 ‘이거 꼭 해봤으면 좋겠다’는 것 있습니까?
최근 코로나로 인해 대학 생활이 어려운 시기고, 마음껏 추억을 만들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취업 문제 등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있어 우리 후배들이 어려움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떤 어려움도 해답이 없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 후배 여러분들께서 자기만의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목표가 있는 삶과 없는 것은 크게 다릅니다. 그래서 본인의 특성, 본인이 하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 역할을 세우고, 힘들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실천을 하다 보면 성취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선배님께 한남대학교란 무엇입니까?
우리 한남대학교는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곳입니다. 제가 많은 교수님들께 좋은 지도를 받아 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았습니다. 제가 장교의 길을 걷게 된 것도 교수님들께서 잘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도덕성 등의 부분에 있어서도 교수님들께 많이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아내를 학교에서 만났습니다. 평생의 동반자를 학교에서 만났기 때문에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감사하며 제가 영원히 사랑해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 중에서는 우리 한남대학교 출신이 5명이나 있습니다. 큰형님부터 해서 조카들, 처남들. 우리 한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공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한남인의 가족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남대학교의 학생이 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남대학교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 후배 여러분, 정말 마음껏 공부에 열중을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국제화 시대에 맞춰 영어를 많이 배우고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목표를 가지고 대학 생활을 잘해나가면 대학졸업 후 취업 문제에 있어서 걱정과 고민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학 생활 마음껏 누리시고, 학업에도 열중하시면서 어떤 것이든지 도전해 잘 배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건전한 이성 교제도 강력 추천합니다. 저도 한남대학교 캠퍼스커플에서 평생의 동반자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 여러분의 건전한 이성 교제도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캠퍼스 생활을 많이 못 했는데, 최근 코로나도 점차 나아지는 단계이기 때문에 건강 잘 지켜가면서 즐겁고 보람된 대학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이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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