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슬기로운 해법
[시선] 슬기로운 해법
  • 한남대신문
  • 승인 2022.10.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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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언론이란?

 이승아 기자: 언론은 중립을 지키며 독자들에게 알 권리를 보장하는 신성한 존재다. 언론은 자신의 성향을 띠고 있다. 흔히 말하는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과 그 반대 세력인 한겨레, 경향신문이 있다. 성향이 극과극이기 때문에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서는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 한다. 이러한 언론의 성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명확하게 나타난다.

 노무현 대통령은 “군사독재가 무너진 현재 언론이 새로운 권력으로 등장해시민과 정부 위에 군림하는 것 같다”라며 사실상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후 정치생활은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개인에 대한 질책이 시작됐다. 2009년 5월 23일 새벽 고향 뒷산 부엉이바위에 오른다. 언론이 원했던 결말이 이것이었을까?

 항상 중립적이며 사실만을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마녀사냥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보란 듯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년을 맞은 2022년은,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뽑히고 있다. 아무리 언론이 기획 조정해서 기사를 쓴다고 해도 독자들은 자신의 견해를 담고 흔들리지 않는다. 언론이 자신의 품위를 지키며 기사를 쓸 때 비로소 언론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

 서정민 기자: 다큐멘터리를 보기 전까지는 우리나라 언론이 공정하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고 생각했다. 성향이 다를 수는 있지만,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언론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사는 그저 돈을 더 많이 얻기 위한 이익만을 목적으로 기사를 써내려갔다.

 법이 바뀌며 각 신문사들은 방송사를 만들게 되고, 그들이 지지하는 곳을 띄어주고, 유리하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느 신문사인가에 따라 같은 주제가 다르게 나타나고, 심지어는 지지하는 곳의 부정적인 내용은 나타내지도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기업에게 광고를 받고, 그 기업의 부정적인 면은 신문에 내보내지 않는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유리하게 쓰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동시에 알리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본인의 이익을 채우고, 마녀사냥을 하는 행위는 없어져야한다.

 중립이 아닌, 그저 자신들이 지지하는 입장에서 기사를 작성하는 행위는 불필요하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심화되지 않고, 감시자의 역할을 하는 언론이 돼야 한다.

 

 

 이채은 기자: 다큐멘터리를 보며 가장 눈에 들어왔던 말은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은 자신을 정론지라 부른다”였다. 정론지의 정확한 사전적 의미는 주로 정치적인 기사나 사설, 논평 따위를 다루는 신문이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다. 그러나 기자들은 언론기업의 생존을 위해 언론 안에서 발버둥 치고 있다. 또한, 정치적인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자신의 펜을 제4의 권력으로 사용한다. 

 보수언론은 2000년대부터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언론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자신의 보수적인 가치를 옹호하거나 내세워서 만들어가는 언론에 대한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에 관한 내용을 보도했을 때, 우리나라의 언론은 피해자와 관계자의 얼굴을 그대로 내보내는 등 인간의 기본권을 무시했다. 객관적 사실이 아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쓰거나, 개인적인 견해를 쓰고 심지어는 광고로 이용해 보도했다. 더불어 세월호 사건에 관한 내용을 창작으로 연결해 우리나라 언론에 대한 진실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만 해결할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언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심우희 기자: 슬기로운 해법에서 다루는 이슈의 논점은, 현재 우리나라 언론사들은 지라시나 비도덕적인 왜곡을 중점으로 보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실만을 전달해야 하는데, 객관적 전달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오직 신속성과 자극성만을 고려해 보도하고 있다. 취재와 보도의 기본 원리를 바로잡고 고쳐 나가야 하는 자세가 필요한 실정이다. 

 예로 경향신문은 최순실 씨가 2015년 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만나 두 차례에 걸쳐 거액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씨와 정권 실세를 사이에 통화한 녹취록 77개가 있다”며 국정 농단 녹취록으로 보도되었으나, 이 전 사무총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그건 그냥 일반 회의록일 뿐”이라고 밝혀 사실이 아님을 언급했다. 이 외에도 아직까지 언론은 끊이지 않고 사실을 왜곡하면서 보도되고 있다.

 언론은 소수만이 전달되고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사회 전체에 전달되는 만큼 사회에 대한 지혜로움과 슬기로움에 미덕을 지키는 것이 언론 상황을 바꾸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유정수 기자: 슬기로운 해법을 보며 정보의 정확함의 중요성, 어느 한쪽으로 편파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MZ세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기성세대를 비롯한 6070세대에 경우, 여러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기 보다 신문이나 텔레비전 뉴스와 같은 한정적인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잘못된 뉴스를 방영하고 기사를 낸다면, 저 뉴스만을 시청한 사람들과 한가지 신문을 읽는 사람들은 잘못된 정보를 믿고 살아가게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정확한 정보를 알려야 하며 기사를 통한 정보 전달 시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안 된다.

 슬기로운 해법에서는 유명 신문사가 어느 정치인을 대상으로 너무 편파된 기사를 작성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파된 기사는 사람이나 집단을 사회에서 추방 시킬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잘못이 없는 사람에게 잘못을 만들며 잘못된 정보를 전파한다는 것은 기자 그리고 신문의 본질에 어긋나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신문 작성 시 정확성과 중립성을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한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자세가 필수적으로 작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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