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공영자전거 ‘타슈 시즌2’
새로워진 공영자전거 ‘타슈 시즌2’
  • 서정민
  • 승인 2022.10.06 17:01
  • 조회수 2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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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대 도입, GPS 좌표기반 대여소 설치 등

 지난 7월, 대전시의 공영자전거 ‘타슈’가 시즌2로 돌아왔다. 타슈는 2009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시민 공영자전거다. 최근 노후화로 잦은 고장 및 결제 오류 등의 문제가 있어 개선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시는 타슈 시즌2 2,500대를 도입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키오스크 시스템을 통해 자전거를 대여·반납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키오스크의 불편함을 없애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GPS 좌표 기반의 가상 대여소를 설정하고, IoT(LTE)가 적용된 자전거 QR(Self-Lock) 단말기를 자전거에 부착했다. 더불어 자전거 자체에 스마트 잠금장치를 추가해 스마트폰 앱에서 QR코드를 통해 대여 및 반납할 수 있다. 지난 시즌1은 자전거 이용 시 일일 이용권·정기권 등을 구매해야 했다. 반면 시즌 2는 1시간 이내 또는 대중교통 이용 후 사용 시 이용료가 없어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대여소 설치비용이 기존보다 약 1/4 수준 감소했다. 이에 200~300m 간격으로 대여소 설치가 가능해 약 1,150개가 외곽지역까지 추가 설치됐다.

 대전시 건설도로과 임택수 주무관은 “5분 거리 이내 대여소에서 무료로 타슈를 이용해 버스 정류장이나 도시철도로 이동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생활 속 대중교통 이용을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1~8월 타슈 이용률(710,412건)은 작년 1~8월(341,394건)에 비해 약 208% 증가했다.

 이로써 시민들에게 교통비 절감 및 건강 증진의 효과를 제공하고, 자전거가 공공교통의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시는 연차별로 자전거를 확충해 시민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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