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대학생활, 당신의 마음은 무탈하신가요?
바쁜 대학생활, 당신의 마음은 무탈하신가요?
  • 이승아
  • 승인 2022.12.15 16:33
  • 조회수 2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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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스트레스, 위험성 증가
‘학업·취업·경제요건’ 고민, 사회가 치료

 

최근 대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며 사회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최근 대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며 사회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대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불안, 이태원 참사 등의 사건 사고로 우울감과 일상의 허탈함을 느끼는 이들이 늘며 마음의 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참사를 비롯해 교내 학생들이 겪고 있는 집단 스트레스와 요즘 대학생들의 고민을 들여다본다.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할러윈 파티를 위해 이태원을 찾은 많은 인파로 인해 발생한 압사 사고로, 2030 청년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참사 현장에는 미성년자를 비롯한 상대적 낮은 연령층이 분포했다는 점에서 큰 아픔을 안겼다. 정부는 참사 다음 날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고, 공공기관은 검은색 리본을 패용해 조기 계양을 시작했다. 나아가 큰 축제와 문화계 공연, 콘서트 등을 잠시 멈추도록 조치해 참사 희생에 대한 아픔을 함께하고자 했다. 
 이번 참사는 목격자와 유가족을 제외한 소식을 접한 국민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정부는 국가 트라우마센터를 적극 운영해 참사로 인한 마음 치유에 나섰다. 국가트라우마센터는 2013년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위기 대응 시스템으로 시작해 2018년 4월 정식 개소했다.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난이나 그 외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재난 경험자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돕는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 충격 대응을 위해 전국의 정신건강복지센터, 권역트라우마센터와 함께 보건복지부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총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집단 트라우마와 각종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고민은 ▲학업 및 취업 ▲교우관계 ▲경제적 요건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취업시장과 정부의 공무원 및 공공기관 인원 감축으로 대학생의 고민의 척도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교는 재학생의 고민을 함께 극복하고자 학생상담센터, wee센터를 운영하고 학생취업 지원을 위한 취업상담센터를 시행하고 있다. 취업상담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면접 경험을 되찾기 위한 모의 면접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은 창업 명문에 걸맞게 창업을 통한 진로 설계에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대학생들의 고민은 1차원적인 문제점에서 벗어났다. N잡러 시대, 단순한 취업에서 벗어나 각자의 개성에 맞는 경제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올바른 집단 스트레스 해결을 위해 다방면적인 대학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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