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3 Asia TEFL’ 유치 확정
대전시, ‘2023 Asia TEFL’ 유치 확정
  • 이승아
  • 승인 2022.12.15 16:33
  • 조회수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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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영어교육 컨퍼런스…대전서 개최
지난 11월 대전관광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 2023 AsiaTEFL을 대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전관광공사)
지난 11월 대전관광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 2023 AsiaTEFL을 대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전관광공사)

 대전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교육 컨퍼런스인 2023 아시아테플 국제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AsiaTEFL은 아시아 지역의 영어교육 진흥, 문화교류 등을 목적으로 2003년 설립돼 전 세계 약 40여 개국 1만 7,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영어교육학회다.
 이에 지난 11월, 대전관광공사는 2023 아시아테플 국제학술대회(2003 AsiaTEFL International Conference, 2023 AsiaTEFL)가 대전지역 최초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2022년 개최 지역 인도네시아 ‘말랑’을 다음으로 대전 개최를 발표했으며, 11월 최종 개최를 공식화했다. 2003년을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한 이래, 대전은 ‘최초’라는 점에서 지역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3 아시아테플은 내년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행사는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성을 우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접속하도록 컨퍼런스 참여 방식을 넓혀, 전 세계 32개국 약 1,000 여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에 2023 아시아테플도 지역사회의 우려를 담아 주최 측의 비대면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22 국제학술대회에서 인도네시아 Suwarsih Madya 교수와 함께 호남대 박주경 교수가 학회 신임 공동 회장으로 취임했다. 내국인 회장 취임으로 인해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기대가 가중되는 분위기다. 이에 호남대 박주경 교수는 취임 연설을 통해 “AsiaTEFL은 세계적 수준의 학회로서, 모든 영어 사용자의 동등한 소유의식과 권리를 옹호하며 영어교육 분야의 발전과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학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아시아테플 개최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를 아우르는 서비스 산업) 인프라를 홍보한다.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지역사회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을 통해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Local and Regional Governments Breaking Through as On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MICE산업에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 대전 UCLG 총회는 사전 등록자가 5,958명(145개국 576개 도시)의 전 세계인의 높은 관심도를 보인 국제회의로 이를 토대로 ‘MICE하기 좋은 도시’로 확실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나아가 국제회의 기획·운영 전문회사인 메씨인터내셔날과 업무협약을 맺어 온·오프라인 연계 통합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전시 관련 정보 공유, 인력관리, 교육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관광공사는 “2023 아시아테플 국제학술대회는 세계적인 규모의 학회로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하는 만큼 공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2026 세계태양광학술대회(WFCPEC-9) 유치 성공 등 중대형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만큼 지역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바램을 드러냈다. 
 이장우 시장은 “앞으로도 대전관광공사와 함께 ‘MICE 하기 좋은 도시, 세계적인 MICE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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