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 20 조은지

 신념은 굳게 믿는 마음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고, 피치 못할 상황에서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만약 신념을 어긴다면 죄책감이나 상실감을 느낄 수 있다. 자신들의 신념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기 신념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신념은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최근 외국의 환경운동가들은 환경을 보호하자는 신념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모두 사용했다. 모네의 ‘건초더미’라는 작품에 으깬 감자를 던지고, 자신들의 손을 미술관 벽에 접착제로 고정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그리고 화석 연료의 사용이 우리 모두를 죽이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경우로는 전용기 사용을 막기 위해 전용기 앞바닥에 주저앉거나 자전거를 타고 활주로를 돌며 구호를 외친다.
 한국도 다른 상황이 아니다. 서울의 지하철이 전장연 시위로 인해 지연된 일이 있었다. 시위가 있기 전에도 서울의 지하철은 출퇴근길에 항상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장애인협회에서는 이를 알고도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기 위해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개최하였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분통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시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집회결사의 자유가 있고 의사를 실현하기 위한 제반활동이 포함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더라도 제제가 쉽지 않다.
 영국의 수필가인 윌리엄 해즐릿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길 수 있다. 승리에는 신념이 필요하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환경운동가들은 환경오염을 막고 더 나은 환경을 얻기 위해, 그리고 장애인협회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 앞에서 언급한 행동들을 했다. 그래서 과연 성공했을까?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사람들은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더 반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들의 행동에는 분명 사회의 문제도 있다. 환경 규제가 약하고 장애인 인권 보장제도가 부족하고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은 여러 차례 의사를 밝혔겠지만 들어주지 않는 사회 때문에 더 과격해지는 것이다. 
 신념을 가지는 것은 인간을 강하게 만들며, 신념을 올바르게 세우고 활용하는 것은 바른 세상을 만든다. 신념을 알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사회의 집중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모두가 사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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