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화학공학과는 LINC 3.0 사업단의 지원으로 산학 연계 교육과정 컴바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에 산업현장에 투입 가능한 맞춤형 실무인재 프로그램 ‘반도체 화공재료 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특강에서는 반도체 산업 유형(종합 반도체 기업, 팹리스, 디자인 하우스, 파운드리, 조립·검사), 반도체의 전공정(노광, 식각, 증착, 이온주입, 열처리, 측정분석), 후공정(조립, 패키징, 테스트)등 현장실습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반도체는 국가 성장에 크게 기여한 종목으로,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활용하는 초거대 인공지능(AI)에 탑재되며 수용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7월, 2031년까지 반도체 인력을 15만 명 이상 기르기로 했다.
대학은 본 프로그램을 편성해 반도체 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및 발굴에 중점을 두고 수준별 인재양성 프로그램 확충을 통한 질적 제고와 중장기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두 달간 재학생·졸업생·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을 통해150여 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한편 시는 나노 반도체 육성 사업을 발표해 지역의 미래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관련 기업 유치와 해당 부지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추진하는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나노 반도체 사업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학계는 컴퓨터·스마트폰·자동차 등을 통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학과 설립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50년 이상 석유 매립지역이 지정학적 패권을 누렸다면, AI시대가 다가오며 석유가 아닌 반도체 생산 시설이 강국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를 맞이한 것이다.
본교 화학공학과 김극태 교수는 반도체 화공재료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추후 계획에 대해 “현장실습 교육은 필히 반영돼야 한다. 지역사회 반도체 관련 기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등과의 MOU체결을 통해 이를 더 연구해야 한다”라며 산학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