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랜차이즈'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K-프랜차이즈'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 이채은
  • 승인 2023.03.21 13:48
  • 조회수 3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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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드라마 영향으로 해외 호감도 늘어

 최근 K-콘텐츠 사업 분야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K-콘텐츠 열풍으로 K-푸드, K-패션, K-뷰티가 각광받으며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각국에 관광객이 늘어나 외식 수요가 더 증가한 모습이다. 이에 국내 주요 브랜드들은 동남아시아.북미 등의 지역에 신규 점포를 늘려 미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K-콘텐츠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시장 브랜드 노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외식 프렌차이즈 업계다. ‘치킨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국내 치킨 시장이 포화에 달한 상황 속 국내 주요 브랜드들은 동남아시아, 북미 등의 지역에 신규 점포를 확산시켜 해외 호감도를  사고 있다. 그 사례로 BBQ는 현재 세계 57개국에서 약7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도 중동, 인도네시아 등 국가 진출을 계획했으며, 지난 2017년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직영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등으로 출점을 확대해 현재 20개 주에서 1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BBQ는 작년 6월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해외 진출 국내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뷰티 선두주자 프로바이오는 가티검이 첨가된 ‘수용성 매스틱 검FB-20(이하FB-20)’이 국제 화장품 원료집(ICID)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재는 기업 역량을 키우는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세계적 수준의 원료를 활용한 제품 출시로K-뷰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K-의료기기·광통신 제품도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한국광산진흥회는 국내 광·융합 기업 22개사와 함께 중동 및 미주 지역 공략을 위해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와 미국 광학전시회에 공동관을 구성해 국내 광·융합 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나아가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개최된 아랍헬스 2023에서 국내 광·의료기업 12개사가 아랍에미리트 지역 해외 바이어에게 K-방역 및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여 450건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 2,000만 달러 수출 상담으로 약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광·의료기기 기업의 두바이  현지 진출과 K-메디컬센터 및 K-광·의료기기 쇼핑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화 했다.

 경영학과 정보희 교수는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유연성을 키우는 것은 소비자뿐 아니라 개인이 수행하는 여러 과업에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며 “기업은 과거보다 훨씬 세분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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