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벽'을 허물다

 

​본교가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융합교육 필수의무제'를 도입한다.(사진=한남대제공)​
​본교가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융합교육 필수의무제'를 도입한다.(사진=한남대제공)​

 일생동안 3개 이상의 영역에서 5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고 19개의 서로 다른 직무를 경험할 미래지식 정보화 시대, 본교가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학사구조 혁신에 나섰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 체계는 2018년 구축한 대학중장기발전계획 DIA교육 혁신전략의 6개 핵심역량에 따라 편성됐다.

 대학은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융합교육 필수의무제'를 도입한다. 학문의 벽을 허무는 전공지식 응용 및 확장을 통해 산업체 수요기반 전공 능력을 길러 현장 적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올해 입학생은 ▲주전공 54학점 + 코드쉐어 6학점 필수이수(주전공 인정) ▲주전공 45~54학점 + 마이크로디크리 6~15학점 필수이수 ▲ 주전공 45학점 + 트랙 18학점 필수이수 ▲주전공 42학점 + 부전공 21학점 필수이수 ▲다전공 이수(주전공 36학점+ 2~3전공 36학점) 다음 5개 유형 중 1개를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2019학년도 교육과정 개편 시 도입된 타 학과 전공 6학점이 주전공으로 인정되는 ▲코드쉐어(CS) ▲마이크로디그리(MD) ▲전공(연계)트랙(TR) ▲부전공 ▲다전공을 융합과정별로 이수해 전공은 총 60~72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이로써 이수 유형별 주전공 학점은 36~54학점으로 하향 조정돼 융합형 전공 교육이 활성화 되도록 했으며, 1전공+2전공 중복인정을 6학점에서 9학점으로 상향해 다전공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졸업 이수학점은 2019학년도와 동일한 계열별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

 단순 지식을 습득하던 교육에서 탈피하고 지식 창출 능력을 배양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은 기성 지식을 전수하는 지식 소비 교육에서 지식 창출 교육로 전환한다. 융합과 통섭적 사고를 지닌 인재, 다 학문적 학제적 지식이 요구되는 미래사회 대응에 나선 것이다. 나아가 모든 전공 교육과정에 산학연 협력 인재 양성 기반 LINC 3.0 사업과 연계되는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을 편성해 산업계 수요가 반영된 전공 능력 도출과정 절차에 의한 'HNU-POINTS(전공능력모델)'을 설정했다. 타 학문 분야로의 다(부)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 트랙, 모듈형 마이크로디그리 등의 다양한 융합교육도 전공 교육과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학사관리팀 안기석 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융합교육으로 학생들은 더욱 세분화된 다양한 캐리어를 쌓을 수 있다"라며 학사구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과거 독자적이었던 산학연이 이제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 공생관계를 이뤄야 융합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양성할 수 있다"라며 산학연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오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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