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근처의 '하이퍼로컬' 플랫폼, 지역과 사람을 잇다
당신 근처의 '하이퍼로컬' 플랫폼, 지역과 사람을 잇다
  • 이채은
  • 승인 2023.06.22 16:36
  • 조회수 2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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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생활을 꽉 잡은 지역 밀착 서비스
​당근마켓은 동네 주민 간 중고거래 서비스라는 사업 모델을 넘어 지역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사진=아시아 경제 제공)​
​당근마켓은 동네 주민 간 중고거래 서비스라는 사업 모델을 넘어 지역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사진=아시아 경제 제공)​

 ‘지역’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에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지역 문화와 인프라, 수비를 결합한 형태의 ‘하이퍼 로컬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아주 좁은 지역에 특성에 맞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중고거래, 지역 정보 교유 플랫폼 등의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해 시작됐다. 

 선도자는 당근마켓이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약 2,270억 원의 투자를 유지하며 급성장했다. 그 성장 요인으로 ‘이웃 간의 중고거래’ 서비스가 언급된다. 지역 플랫폼으로서 ‘지역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통해 점차 수요가 감소하는 중고거래 시장에 대응한다. ‘같이해요’ 기능은 여가 및 취미 생활 등 공통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 이웃 간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 판매를 돕는 ‘내 근처’ 기능은 소비자에게 동네생활권(상점) 정보를 제공하며 소상공인의 가게 홍보를 도와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나아가 2021년 출시한 ‘비즈 프로필’은 지역 소상공인 주민들과 소통하는 로컬 마케팅 채널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보탬을 더한다. 이를 개설할 경우, 내 근처 기능에 자동으로 연동돼 지역 주민들이 가게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 지역 경제 활성화 플랫폼의 대표자는 ‘한진택배’이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 등과 협업해 전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활동에 나선다.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 플랫폼 앱인 ‘디지털 이지오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전국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수로 무료와 디지털 전환 교육 및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하이퍼 로컬 플랫폼 관련 인식 조사 결과 ‘현재 거주지에 대한 높은 수준의 애정을 바탕으로 지역 관련 서비스의 관심 및 이용 경험이 많다’라고 조사됐다. 로컬 기반 플랫폼의 인지도는 높게 평가되나 사기피해, 디지털 취약계층과의 간극 등의 우려가 있어 향후 개선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본교 경영학과 정충영 교수는 “하이퍼 로컬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이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나아가 하이퍼 로컬 서비스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해 지역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지속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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