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봄에 피어난 열정, 3.8 민주화운동 60주년
1960년 봄에 피어난 열정, 3.8 민주화운동 60주년
  • 김산
  • 승인 2020.03.23 11:42
  • 조회수 5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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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봄에 피어난 열정>

 

글 : 조은수 기자

디자인 : 권오선 기자

 

1. 1960년 3월 8일, 이승만 정부의 독재와 부정, 부패, 인권 유린에 대항하여 대전고등학교(이하 대전고) 학생들을 주축으로 대전·충청지역 최초의 학생운동이 벌어졌다.

 

2. 1960년 3월 15일은 대한민국 대통령·부통령 선거 예정일이었다.

 

3. 자유당 정권은 민주당 부통령 후보 유세장에 대구 학생들이 참석하지 못하게 일요일 등교 지시를 내렸다.

 

4. 이에 학생들은 반발하며 거리로 나섰는데, 이것이 1960년 대구에서 벌어진 2·28민주운동이다.

 

5. 같은 해 3월 8일, 대전고 학생 천여 명은 학교 담을 넘어 결의문을 발표하고 시가행진을 시작했다. 이때 경찰에게 구타와 무차별 연행을 당했다.

 

6. 이 사실에 분개한 대전의 고등학생들과 시민들은 3월 10일에 모여 민주화항쟁의 불씨를 이어나갔다.

 

7. 이와 같은 시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은 부정선거를 저질렀다.

 

8. 이에 항거하기 위해 창원(당시 마산)에서 일어난 3·15의거에서 김주열 군 눈에 최루탄이 박혀 숨진 채 버려진 것이 발견됐다.

 

9. 이를 기점으로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했으며,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10. 결과적으로 이승만 정부와 자유당 정권이 무너졌으며, 4·19혁명은 민주·민족운동의 첫 출발이라는 역사적 의의로 남았다.

 

11. 불과 60년 전, 학생들은 학원의 자유 보장과 독재 타도를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지금부터 역사를 바로 알고 그들의 정신을 기려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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