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신문 학내기획] 코로나 이후...당신은 ‘안녕’하신가요?
[한남대신문 학내기획] 코로나 이후...당신은 ‘안녕’하신가요?
  • 권오선
  • 승인 2020.06.17 09:10
  • 조회수 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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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지금까지 본교 재학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한남대신문은 재학생들을 만나 코로나19에 대한 생각,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 학교 정책에 대한 반응 등을 알아봤다. 이들은 비대면 수업과 교내 행사의 잦은 취소가 가장 불편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체로 학교의 방역정책에 대해선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등록금 반환과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정대학 정치언론학과 1학년 조성완

교수·선배님 직접 뵈지 못해 아쉬워

-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 중입니다. 본인은 어떤 식으로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까?

저는 마스크 5부제를 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마스크를 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친구들과 약속을 잡지 않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는 비율 중 20대가 가장 낮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점은 저도 동감합니다. 올해 20살이 된 친구들은 성인이 된 것에 설레는 마음에 자유롭게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 비대면 강의를 시행함으로써 학교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까?

교수님과 선배님들을 직접 뵈지 못해 제가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불안을 느낍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본교가 대면 강의 무기한 연장이라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저는 대전에서 생활하고 있기에 개강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은 확실치 않은 개강일 때문에 많은 불안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상황이 하루 빨리 나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져 캠퍼스 생활을 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나요?(웃음) 저는 엠티를 가장 가고 싶습니다.

 

-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고 했을 때 굉장히 놀랐습니다. 어서 빨리 종식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생명나노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2학년 고유림

수업내용 피드백 받지 못하는 점 불편해

- 본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어떻게 생활하고 계십니까?

코로나19 사태 초반에는 안일한 마음으로 금방 끝나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마스크도 쓰지 않고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태가 심각해지더니 지금은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비대면 강의와 대면 강의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대면 강의는 쌍방향 소통이 된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강의 내용 중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할 수 있고, 교수님들도 학생들의 표정과 반응을 보면서 강의를 진행하니 부연설명 같은 것도 잘해주십니다. 이에 비해 비대면 강의는 일방향 소통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 다니며 힘들었던 스케줄 조정이 비대면 강의를 통해 자유로워졌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학생들 사이에서 비대면 강의는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음본이나 PPT 파일만 올려주시는 교수님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피드백 받지 못해 그게 가장 아쉽습니다.

 

- 코로나19 사태로 차질이 생긴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원래 이번 여름에 해외여행을 계획했었지만 취소했습니다. 또 제가 알바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주위의 알바생들이 많이 해고된 것을 봤습니다. 무급휴가도 증가하고 있고요. 학업 면에서는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아 느슨해지고 게을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학교의 방역관리 시스템과 이와 관련한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노력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기한 연장이라는 대책을 내놓아 언제 개강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냥 기다리기만 하고 있어서 답답합니다. 그 외는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가 등록금 일부를 반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편하게 말씀해주십시오.

어쨌든 저는 등록금을 내고 학교를 다니는 입장이고 수업의 질이 좋다고 느끼는 입장이 아니어서 반환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사립대다 보니 등록금 값이 만만치 않은데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3학년 석영담

학교 측의 발빠른 대응 기대하고 싶어

-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지 5개월이 지났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로 밖으로 나가는 일이 80% 줄었습니다. 밖으로 나간다 해도 웬만하면 단체과제, 조별과제와 같이 만나서 해야 할 일 아니면 거의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 따로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은 없습니까?

여가생활 같은 경우에는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족구나 축구 같은 운동도 예전에는 자주했지만 이제는 못하고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운동을 해야할때는 사람이 없는 저녁시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 집에만 계신다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 것 같은데, 그것을 해소하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습니까?

매운 음식을 자주 먹거나, 땀나게 운동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 그동안 본교는 개강을 2주씩 미루다가 현재 무기한 연기한 상태입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본교가 취한 대처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직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면으로 수업을 하는 것이 집중이 잘 됩니다. 비대면 강의의 경우 집에서만 하다 보니 정신도 피폐해지고, 집중도도 떨어집니다. 차라리 휴강할 거면 휴강을 하고 개강을 할 거면 개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가 등록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로서는 1학기의 학교 운영비와 여러 가지를 통틀어 등록금을 낸 상황입니다. 2학기에도 비대면 강의가 계속된다면 등록금을 줄여준다던가 이런 면으로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 개강이 미뤄지면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우선 수업 도중 발표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조별과제를 하고 PPT를 만들어서 발표할 때 저희가 화면공유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니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하다 보면 화면을 끄고 다른 짓을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렇게 진행할 거면 아예 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비대면 수업 진행 중 교수님과의 소통, 직접적인 피드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동의합니다. 학교에서 대면 강의를 했다면 그때그때 모르는 부분을 물어볼 수 있지만, 비대면 강의의 경우 인터넷 속도가 느려 끊기기도 합니다.

 

- 최근 본교 정문에 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본교의 코로나 방역 조치가 적절했다고 생각하십니까?

학교 측에서는 적절하게 대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으로 대처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일단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 같아 안심됩니다.

 

- 코로나19가 지속되거나 또 다른 바이러스가 발생해 비대면 강의가 이루어질 경우, 본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지금과 같은 상황일 때는 적절한 판단과 대응으로 항상 빠르게 대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공지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휴강할 것이면 휴강을, 개강할 것이면 대면 강의로 확실하게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상대학 경제학과 4학년 박준순

자격증 시험 밀려 취업준비 어려움 겪고 있어

-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지 5개월이 지났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원래 집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 불편함은 없습니다. 만약 나가게 되면 마스크를 항상 쓰는 편입니다.

 

- 취미 활동이나 여가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카페 같은 곳에 가서 이야기 정도만 하고 만남의 횟수는 확실히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습니다.

 

- TV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는 사진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대단하죠. 제가 의료진은 아니지만, 군대를 의무경찰로 다녀왔거든요. 아주는 아니지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단하고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동안 본교는 개강을 2주씩 미루다가 현재 무기한 연기한 상태입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본교가 취한 대처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금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시간에 (개강을 할지 말지) 정해야 학생들이 남는 시간에 많은 것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여러 대학처럼 1학기를 아예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빠르게 결정을 내렸으면 학생들이 그 시간에 많은 것을 계획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본교 커뮤니티에서는 대면 수업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과 비대면 수업이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계속 비대면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태원 사태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아직까지 우리가 맘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가 등록금 일부를 반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반환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거지만 강의의 질도 떨어지고,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합니다. 특별한 상황이기에 반환이 당장은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반환이 어렵다면 다음 학기 등록금에 대해 감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개선돼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수업을 진행할 때 양방향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마이크 소리가 작다던지, 교수와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는 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사태로 취업준비나 대외활동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어려운 점이 있습니까?

초반에 토익이라든지 여러 자격증 시험일정이 많이 밀려서 계획했던 대로 안 됐습니다. 원래 자격증 준비는 시험 한 달 전부터 시작하는데 애초에 시험을 못 보게 됐으니 앞으로 걱정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잘 하고 있는지)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답답한 면도 있습니다. 저는 특히 다음 학기에 IPP, 그러니까 학교에서 지원하는 인턴을 가야 했는데 만약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 권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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