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eam을 위하여
H-Dream을 위하여
  • 청출
  • 승인 2021.04.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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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처 한국어교육원 원장 백승호
                                                  대외협력처 한국어교육원 원장 백승호

 작년 한 해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서도 많은 외국인 연수생들이 우리 한남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찾아왔다. 2021년 3월 현재 8개국 340명 내외의 외국인 연수생들이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매일 수업을 듣고 있다. 
 비대면 수업을 진행해야만 하는 상황이 닥쳤을 때, 한국어교육원에서는 강의실 수업을 조금 변형해서 화면으로 중계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대면 수업과는 출발점부터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비대면 수업을 설계하려고 시도하였다. 교육원 강사 선생님들과 전적으로 “실시간 비대면 원격 한국어 교육”을 위한 교안 개발을 준비하였고 초급 단계의 교안을 우선 완성한 상태이다. 올해에는 정규 한국어 연수 과정 외에 별도의 전공 맞춤형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특강과 연수생들의 학부 진학과 진로 탐색을 위한 비교과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대학이 종합 대학으로서 훌륭한 교육 역량을 갖추고 있음이 잘 알려졌지만, 교육원에서 진학 설명회가 개최되었을 때 여러 학과 교수님, 조교 선생님, 재학생들이 왕림하시어 연수생들에게 우리 학교에 다양한 전공이 있고 그것의 비전과 가능성이 무엇인지 실감 나게 전해 주신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전염병이 만연한 상황에서 연수생들이 모국을 떠나 이역만리에 온 것은 그만큼 간절히 그들이 꿈꾸는 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교육원 연수생들이 한국어 연수 과정을 마치고 더 큰 배움을 추구하기 위해 대학의 문을 두드릴 텐데 우리 대학의 구성원들이 ‘타자’에 대한 ‘환대’의 자세로 그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바라던 꿈을 이루었을 때, 우리 한남대학교가 함께 했음을 기억하며 H-Dream을 이루었다고 함께 기뻐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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