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글로벌비즈니스전공 21

젊은 노인

 

이동규

 

 

내면의 꼬리가 이어져 얽히고 섞이는 순간

감당할수 없는 스트레스가 내게왔다

 

그것은 서서히 흘러와 마음속에 스며들었고

처음느껴보는 탓에 더 와닿고 더 무서웠다

 

끝이 안보이는 끝없는 태평양같은 어둠속에서 헤엄치고 또 헤엄쳤다

 

모든게 어두워 하늘을 보고 해를 보게 해달라 빌며 마음먹은순간 나의 몸은 없어지고 있었다

 

은은한 무채색의 고통이 서서히 제빛을 내며

그순간 나는 깨달았다

 

외부의 색이 내면의 색에 가려져 끝없는 나의 속에 곪아 나는 나의 젊음을 부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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