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 본교 제18대 총장선거가 진행됐다. 한남대신문은 본격적인 선거에 앞서, 본교 재학생들이 차기 총장님께 바라는 점을 조사했다. 재학생들이 게재한 의견을 바탕으로 하여 대학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그들이 마주하는 도전과 기회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아래는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학교와 대학 지도자에게 바라는 점을 요약한 내용이다.

교내 방지턱 일부를 제거 혹은 높이를 낮춰주십시오. 아무리 천천히 지나가도 차량에 무리가 갑니다.

축제기간이 되면, 사람들이 축제를 보러 가지 않고 그 시간에 다른 곳으로 놀러갑니다. 그 이유를 보면 대전권 대학들의 축제 라인업이 본교에 비해 상당히 좋습니다. 차기 총장님께서는 꼭 학우분들이 원하는 가수들을 불러주셔서 재밌는 축제기간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내 휴식공간이 마련돼 바쁜 일정에 학생들이 잠시 도시락 혹은 간단한 포장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천원의 아침밥이 기숙사 신관에서만 진행되는데 구관에서도 함께 실시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다보니 장애를 가진 학우 및 교직원들을 생각보다 자주 보게 됐고, 다리를 다친 학우들도 많이 접했습니다. 배리어프리를 지향하는 사회 흐름에 본교도 이에 맞춰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는 본교의 교훈 중 하나인 '자유'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이들을 위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내 킥보드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문구나 다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설문조사를 통한 스쿨버스 범위 확대 부탁드립니다.

사범대 정원 물 빠짐 개선 부탁드립니다. 비가 올 때마다 정원이 물에 잠겨 신발과 바지가 흠뻑 젖습니다. 사범대 정원은 사범대 학생회 관할이 아니라 개선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차기 총장님께서는 해당 사안에 대해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학생회, 과학생회 감사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교내 와이파이와 엘레베이터 개선, 냉난방 원활, 강의실/ 열람실 깨끗한 환경 조성

학교에서 포교하는 사이비 관리, 채플과목 수강학점 추가 바람 (강제 필수 이수 과목임에도 0학점은 불합리)

대덕밸리캠퍼스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오전 시간 대에 항상 사람이 많아 서서 가는 날이 많습니다. 급정거 시 서서 가는 학생들이 몸에 중심을 못 잡고 넘어질 뻔했을 때 앞 사람 또한 넘어지는 도미노 같은 현상이 있었습니다. 기사님들도 학교 측에 전달하시는 것 같으나, 다음 주 그 요일이 되면 동일한 수의 버스가 옵니다. 이런 부분에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개선됐으면 합니다.

행정업무에 대한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다른 학교에 비해 등록금 고지서, 석차, 수강신청, 장학금 등 행정업무가 많이 느립니다. 장학금 결과나 등록금 고지서는 학생들이 등록금을 마련하는 데 있어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매년 학생들이 불만을 품고 있음에도 바뀌는 것은 없었습니다. 강의실 의자 파손, 문 고장, 빔프로젝트 이상 , 계단식 강의실은 창문이 없어 공기 순환이 안 되는 등 내부가 심히 노후화되어 있으며 사물함도 오래돼 사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교내 비흡연자의 혐연권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정된 흡연구역 외의 무분별한 흡연이 만연합니다. 흡연자 학우들은 지정된 흡연구역 부스의 편의시설이 좋지 않아 사용하기 꺼리는 경향입니다. 흡연구역 편의를 개설해 교내 건강한 흡연문화가 자리 잡아 비흡연자, 흡연자 사이의 갈등을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의실 의자 파손, 문 고장, 빔프로젝트 이상 , 계단식 강의실은 창문이 없어 공기 순환이 안 되는 등 내부가 심히 노후화되어 있으며 사물함도 오래돼 사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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