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독교대학연맹(ACUCA), 5년 만에 대면 총회

본교는 8개국 63개 대학이 참여하는 아시아기독대학연맹(ACUCA)을 개최했다.(사진= 한남대학교 제공)
본교는 8개국 63개 대학이 참여하는 아시아기독대학연맹(ACUCA)을 개최했다.(사진= 한남대학교 제공)

  지난 10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8개국 63개 대학이 소속된 아시아기독교대학연맹(ACUCA) 총회가 본교에서 개최됐다.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행사의 주제는 ‘혁신과 영성: 아시아 기독교대학의 변화 방향’으로 주제에 부합하는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기독 사학 총장 및 국제교류 책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흘간 진행됐다.

 본교는 아쿠카 총회를 주관하는 회장교이자 창립 때부터 함께한 대학이다. 이번 총회 결의에 의거해 2022-2023년 총 2년간 회장 교직을 수행하게 됐다. 

 ACUCA는 1976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결성돼 당시에 한국, 인도, 홍콩, 일본, 필리핀 등 8개국 63개 대학이 상호 발전을 공동의 목표로 삼는 협의체로 발전했다. 더불어 47년간 기독교 정신을 계승하며 서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공동학술연구, 학생교류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경영자 회의와 총회의 주제인 ‘혁신과 영성: 아시아 고등교육의 궤적’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적, 세계적으로 형성하고 있는 두 강력한 힘의 역동적인 융합을 나타낸다. 즉, 오늘날 세계에서 교육 방법, 연구 그리고 우리의 활동 범위에 있어 혁신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첫째 날은 ACUCA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있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은 ‘VUCA 세계에 참여하는 법: 하나님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을 찾으라’라는 주제로 변동성(Volatile)·불확실성(Uncertainty)·복잡성(Complexity)·모호성(Ambiguity)을 융합한 세계에 대학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내놓았다. 참가자들은 서지-신학적 성찰 등 포괄적이고 심오한 신학적 주제를 놓고 발표와 토의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기독교대학들이 사랑과 정의에 기반을 두고 교육과 연구, 봉사의 영역에서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둘째 날은 Duta Wacana 대학의 Wahju Satria Wibowo 목사의 인도로 시작돼 진행 주요 내용인 ▲집행위원회가 취한 조치의 비준 ▲한남대학교 사무국 및 홍콩 침례대학교 상임 재무부를 포함한 임원들의 보고 ▲개정된 헌장 및 부칙 승인 ▲인도·일본·필리핀 등의 4개 신규 회원기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Wesleyan University-Philippines의 ACUCA의 품질 보증(QA) 프레임워크에 관한 임시 위원회 보고서를 발표한 것이다. 보고서는 궁극적으로 각 기관의 기독교적 특성 유지를 강조하면서 학문적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마지막 날은 특별히 본교를 방문한 외빈을 위해 캠퍼스 투어, 대전 연구소 방문,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전주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HNU의 리더십은 ACUCA의 활동이 완전한 온라인에서 대면 활동으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하고 마이크로 학위 프로그램을 도입해 회원 캠퍼스의 한계를 넘어 조직의 사명 범위를 효과적으로 확장했다는 쾌거와 성과를 만들었다. 본교 이광섭 총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서 기독교대학 교육 및 미래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회원 대학들 간의 협력이 작용하는 연대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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