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을 거듭하는 생성형 AI, 삶의 편리함을 주다
Chat GPT를 비롯해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인 ‘호모 프롬프트’라는 단어가 생겼다. ‘호모 프롬프트’란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Homo)와 생성형 AI를 작동하기 위해 사용자가 입력하는 값인 프롬프트(Prompt)의 합성어이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원하는 결괏값을 도출하기 위해 프롬프트 개발 및 최적화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직업도 생겼다.
AI는 ▲금융 ▲의료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일으켜 일상생활 속 적용돼 삶의 질을 개선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차량은 운전자 없이 운행하기 위해 AI 및 머신러닝을 사용한다. 소재 발굴 AI는 기존 과학자들의 연구 방식으로 800년이 걸리는 일을 한 번에 해결해 38만 개의 새로운 물질을 발굴했다. 범죄를 예측하는 AI는 특정 범죄 발생 수준의 예측 정확률이 90%에 달해 범죄 예방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프롬프트는 여러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는 연극에서 배우에게 대사나 동작을 알려주는 일이며 방송에서 아나운서나 연예인 대본을 화면에 띄우는 기계식 프롬프터도 같은 뜻이다. 두 번째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는 창구이다. 프롬프트에 사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하면 컴퓨터는 명령어를 이해 및 수행한다. 세 번째는 AI의 대화인 인터페이스를 의미해 생성형 AI로 인간의 언어로 질문에 따라 다양한 답을 출력한다.
생성형 AI 사용의 대중화로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인 ‘호모 프롬프트’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프롬프트를 공들여 만들고 최적화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프롬프트 설계 및 개발을 넘어 대규모 언어 모델과 상호작용하며 개발에 유용한 기술 및 기법도 포함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직업도 등장했다. 생성형 AI는 기존 인간의 영역으로 여겨진 창작이 가능하다. 이는 노래 만들기와 그림 그리기, 글쓰기, 영상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돼 생성형 AI의 활용 방안은 무궁무진하다.
생성형 AI는 무단으로 자료를 수집해 학습에 사용하는 문제가 있지만, 우리 사회에 큰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명문 로스쿨 및 미국 의사 면허 시험에 합격할 만한 답까지 대답할 수 있는 생성형 AI의 성능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본교 AI 응용학과 송진호 교수는 “생성형 AI는 구체적이며 세부적인 코드를 생성하기 어렵고 생성된 코드가 그럴듯한 거짓말일 수도 있다.”라며 “AI는 만능이 아닌 사람이 활용하는 도구 및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 남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