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 대응 플랫폼’ 개발

'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대응 플랫폼' 대쉬보드(사진= 대전소방본부 제공)
'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대응 플랫폼' 대쉬보드(사진= 대전소방본부 제공)

올해 1, 대전소방본부는 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 대응 플랫폼시스템을 개발했다. 인공지능 번역 알고리즘을 통한 실시간 문자 번역 시스템 및 음성 인식 기능으로 외국인 신고자의 긴급 상황에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는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 효율성 향상을 위해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을 공모했다. 소방본부는 대전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활용해 상황판단 지원시스템 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 대응 플랫폼을 기획했다.

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 대응 플랫폼은 재난 현장에서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을 돕는다. 소방본부는 대전시에서 생성된 CCTV 및 교통 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재난 대응 플랫폼의 실행이 화재 및 재난 상황에 최적화된 대응을 도와 인명 및 재산 피해 감경을 기대한다.

대전소방본부는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실시간 문자 번역 시스템을 개발했다. 대전광역시의 등록 외국인이 계속해서 증가해 언어장벽 해소가 중요해졌다. 현재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10개의 언어를 지원해 실시간 문자 번역으로 신고자와 119상황실 사이의 소통이 수월해졌다.

음성 번역 시스템을 통해 영어 및 중국어로 실시간 통화가 가능하다. 한국어 음성 인식 기술과 영어 및 중국어 음성 인식 엔진을 상호 연계한 솔루션을 구현했다. 대전소방본부가 만든 한국어 음성 인식 기술은 실제 신고 음성 데이터를 1,600시간 동안 학습해 정확성을 높였다.

대전소방본부는 전국 최초 맞춤형 양방향 알림 서비스를 도입한다. 설정 거주지 반경 50m 안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로 현장 알림을 받는다. 소방 알림톡을 받은 후 사진 제공을 누르면 영상과 사진을 제보할 수 있다. 맞춤형 알림 서비스를 신청할 때 내국인 및 청각장애 여부를 조사한다. 외국인은 선택한 국가의 언어로 안내받으며 청각 장애인의 경우 문자와 수어 영상을 제공한다. 양방향 알림 서비스 신청은 3월부터 대전소방본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AI·빅데이터를 활용해 첨단정보기술 서비스를 기획한 대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유민상 소방경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고민하며 모든 대전 소방공무원이 소임을 다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시민분들도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소방차와 구급차 길 터주기, 소방차 전용 구역 및 통행로 불법 주정차 하지 않기 등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남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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