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학생들의 혁신적인 제품이 세상에 나오다

본교 '한남디자인팩토리 제품 발표회'에 참여한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다. (사진=뉴시스 제공)
본교 '한남디자인팩토리 제품 발표회'에 참여한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다.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해 12한남디자인팩토리는 본교 메이커스페이스에서 IPD 갈라쇼 행사를 개최했다. 디자인팩토리 및 재학생들은 기업들의 의뢰를 받아 성심당 K-Water 네이버 TJB 아트와 삼진 정밀 COMESTA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했다. 6개월에 걸쳐 8개 팀별 제품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기업과 협업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삼진 정밀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Glister’팀은 맨홀 내부 압력 상승으로 인한 맨홀 폭발 사고 및 2차 피해 예방이 가능한 특수 맨홀을 선보였다. 태양광 전지를 작동해 일반적인 상황은 맨홀이 초록색을 보이지만, 압력으로 인해 상승할 때 빨간색으로 점등해 위험을 알리는 혁신적인 구조이다.

수자원공사와 협업한 ‘H2O’팀은 기존에 수동으로 분리하던 플라스틱 분리배출 시스템을 자동화했다. 빛을 비춰 반사할 때 생기는 파동으로 플라스틱 성분을 구분하고 카메라를 통해 플라스틱에 새겨있는 마크를 인식하여 분리할 수 있는 구조이다.

COMESTA와 협업한 ‘COASTA’팀은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싱크홀이 발생하기 전 생기는 지하 동공을 탐지해 싱크홀 방지 및 감지하는 특수목적 드론을 선보였다. 아트와 기업과 협업해 프로젝트를 수행한 ‘ECORE’는 각계각층 사람들의 참여로 유지할 수 있는 자율주행형 재활용 쓰레기 수거 로봇인 트레버를 만들었다.

네이버와 협업한 ‘NAiVER’팀은 네이버 클로바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문화재 해설 서비스를 개발했다. TJB 대전방송과 협업한 ‘PICOPET’팀은 일상에서 반려견의 건강 체크를 통해 초기에 심장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헬스케어 키트를 선보였다.

메아리팀과 새늘팀은 성심당 기업과 협업했다. ‘메아리팀은 고객들의 편리를 위한 3종 제품 듀티 박스, 멀티 트레이, 챗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듀티 박스를 이용하면 매장 정보를 미리 알고 챗봇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퀴즈게임도 할 수 있다. ‘멀티 트레이는 빵을 담는 쟁반의 크기가 조절할 수 있으며 챗봇 서비스는 고객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도움을 제공한다. ‘새늘팀이 선보인 챗봇 서비스는 방문객들의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게임과 연동해 대기 손님들의 지루함을 재미있는 경험으로 바꿨다. 아울러 AI를 통해 빵의 성분, 상품 위치 등도 파악할 수 있다.

한남디자인팩토리는 핀란드 알토 대학 등 세계 28개국 40개의 글로벌 대학이 가입한 디자인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DFGN)’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기업과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60여 건의 특허출원 전국경진대회 다수 수상 국책사업 교육혁신 우수사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남디자인팩토리 관계자는 디자인팩토리는 대학과 기업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지역 대학의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며 학생들의 수업 이수가 창업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발전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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