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아지는 기업의 수익과 소비자의 부담감
최근 떠오르는 가격 정책인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하나의 선택지로 주목받았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같은 제품 상황 및 기간에 따라 고정된 가격이 아닌 변동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기업의 가격 전략이다.
기업들은 기존 1물 1가의 틀을 깨고 다양한 상황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제품 및 서비스 가격을 조정한다. 가격 경쟁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소비자의 만족까지 높이는 판매 전략인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을 사용한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시간 ▲옵션 ▲채널 ▲고객 등의 종류로 나뉜다. 시간 전략은 시간에 따라 가격을 차등하고 채널 전략은 판매 채널별로 가격을 차별하는 전략이다.
고객 전략은 고객에 맞춰 가격을 차등하며 옵션 전략은 제품 및 서비스에 들어가는 옵션에 따라 가격을 다양화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가격 전략은 ▲항공업 및 관광업 ▲미용실 ▲헬스장 ▲OTT 등에 주로 사용된다.
가격 전략과 함께 주목하는 경제 트렌드로 ‘슈링크플레이션’이 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가격은 유지하며 제품의 크기 및 중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전략이다. 이에 기업이 제품의 변화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으면 소비자는 제품 용량이 줄어든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본교 경제학과 김홍기 교수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기업의 불신이 생기고 기업의 이미지가 훼손된다”라며 “기업은 소비자에게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소비자는 스스로 올바른 정보를 수집해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 김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