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32개 학과, 신입생 대상 멘토링 데이 열어
“신입생들 환영합니다”, 오랜만에 캠퍼스 활력
본교 32개 학과에서 실시한 ‘2020학년도 신입생 멘토링 데이’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교내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한 공식 행사였다. 이번 행사는, 각 학과 전공 교실에 모여 학생회 선배와 교수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학과 소개를 마친 뒤 캠퍼스를 탐방으로 이어졌다.
학과별 전공 교실에 모인 학생들은 학과에 대한 소개와 장학금 취득 조건, 졸업 요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신입생들의 학생증 발급을 위한 서류작성이 이뤄졌다.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학생증을 발급받은 셈이다. 이후 대학 일자리 센터 견학 후 캠퍼스를 탐방하는 순서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 대해 신현준 교수(공과대학 건축학과)는 “원래 3월에 만나야 할 학생들을 보게돼 소중하고 기뻤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본 행사를 진행했기에 1학년부터 5학년까지 나뉘어 있는 건축학과의 특징을 현장감 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유빈(공과대학 건축학과·20)씨는 “그동안 대면 강의를 하지 못해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없어 답답했다”며 “이번에 5년 동안 배울 시스템을 하나하나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진 행사인 만큼 모든 학생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멘토링 데이 행사의 전 과정은 손 소독제와 열 감지 등 학교 방역시스템 하에 철저히 이뤄졌다. 또한, 모든 행사 참석자는 문진표를 작성한 뒤 출입 허가증을 받아야 했다.
김영욱(경상대학 무역학과·20)씨는 이번 멘토링 데이를 통해 “장학금제도나 진로와 관련된 궁금증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최아현(경상대학 컨벤션호텔경영학과·20)씨도 “멘토링 데이 참여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얘기하면서 친해질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정다영(경상대학 회계학과·20)씨는 “학과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동기들과 직접 만나 좋았다”면서도 “코로나로 인해 한 칸씩 떨어져 앉은 데다가 마스크를 끼고 대화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 김 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