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훈(경영학과·17)

안경

 

흐릿한 내 눈앞에 나타나

어두운 내 마음에 들어와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밝혀주는 너

 

때로는 너라는 존재가

불편하고

아플 때도 있어

 

그래도 넌,

어두운 내 삶의 등불이 돼주고

 

여전히 넌,

아파도 떨어질 수 없는

안경 같은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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