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학과 3학년 고주언 :  "실시간 화상 수업보다 녹화 강의가 더 좋습니다" >

- 올해 수업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직전 학기와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학기는 ZOOM(이하 줌) 수업의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학기에는 익숙해져 사용이 편리해졌습니다. 또, 직전 학기보다 거리두기가 완화돼 블렌디드나 실습수업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의 통행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 본인은 비대면 수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비대면 수업이 완벽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저는 어느 정도 만족하는 편입니다.


- 비대면 수업 운영에 있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코로나19가 종식돼 대면 수업이 진행됐으면 좋겠지만, 현재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만약 다음 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이 시행된다면 녹화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 비대면 수업을 통해 얻은 득과 실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비대면으로 수업을 들으니 통학 시간이 줄어들어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학생과 교수님 간의 쌍방 소통이 안 되다 보니 상호작용이 어려운 것이 단점입니다. 또한, 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러 공동체 활동을 못 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 선호하는 비대면 수업 형태는 무엇입니까?
 줌을 통한 실시간 화상 수업보다는 하이클래스(Hi-class)를 통한 녹화 강의를 선호합니다. 개인적으로 줌 수업은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교수님이나 학생들의 인터넷이 불안정하면 화면이 멈추고 소리가 끊깁니다. 이런 경우, 수업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또, 가끔씩 발표자의 마이크에서 나오는 잡음 때문에 수업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좀 있습니다.
 반면에 녹화 강의는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여러 번 들어볼 수 있고 학생들이 각자 편한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 법학부 1학년 김현지 :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이 비대면 수업의 장점입니다" >

- 올해 수업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직전 학기와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번 학기는 녹화 강의가 더 많았는데, 이번 학기는 줌 수업이 많아진 것이 차이점입니다. 또한, 직전 학기에는 교수님과 학생들 모두 줌 수업이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이번 학기에는 적응이 돼 편해졌습니다.

 

- 본인은 비대면 수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만족하는 편입니다. 가끔 서버에 오류가 날 때는 화가 나기도 했지만, 직전 학기보단 네트워크 상태가 훨씬 나아져 수업을 듣는 데 어려움이 줄었습니다.

 

- 비대면 수업을 통해 얻은 득과 실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먼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이 득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수업은 줌을 활용하지만, 녹화 강의를 하는 교수님들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업을 어디서든지 들을 수 있어 일정 변경이 유동적이고 등교 준비와 이동 시간이 사라져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사람과의 만남이 줄어들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면 수업은 강의실에 있어 집중이 잘 되지만, 집에 혼자 있으면 주변에 방해물이 많아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선호하는 비대면 수업 형태는 무엇입니까?
 녹화 강의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녹화 강의는 다른 수업에 비해 자기 속도에 맞춰 빠르게 들을 수 있고 느리게 들을 수도 있어 시간 활용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줌 강의는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바로바로 질문해서 답을 얻을 수 있다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버의 문제 때문에 불편한 점이 더 많습니다.

 

< 행정학과 1학년 김유빈 : "의사소통을 위해 대면수업이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

- 올해 수업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직전 학기와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차이점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실습과가 아닌 재학생들은 직전 학기와 비교했을 때 수업 형태의 다른 부분을 찾기 어렵습니다.

 

- 본인은 비대면 수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만족합니다. 대면 수업보단 불편하지만, 교수님들이 수업에 대한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 같아 이 부분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 비대면 수업 운영에 있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서버가 불안정해 줌을 참여하는 학생들이 많으면 자주 오류가 생깁니다. 이로 인해 수업 집중력이 떨어지고 계속 로그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비대면 수업을 통해 얻은 득과 실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득은 수업을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들을 수 있어 몰입도가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학과 동기 또는 선배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과 교수님과의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선호하는 비대면 수업 형태는 무엇입니까?
 녹화 강의를 선호합니다. 제가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어 집중을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글=김연수, 이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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