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권 추락으로 교사도 감정노동자로 인식되면서 감정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주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의 내면 및 고충, 업무에 따른 정서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겪는 현실이 부각된다. 이들의 정서적 피해를 보호하고 개선 필요성이 사회가 해결할 문제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감정노동자는 ▲항공기 승무원 ▲콜센터 상담사 ▲호텔 및 음식점 종사자 ▲백화점 및 할인점 종사자 ▲돌봄 노동 종사자를 의미했다. 지난 7월 통계청의 직업별 취업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2천 868만 6천 명 중 서
숏폼은 유튜브, 릴스, 틱톡 등을 통해 공유되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 인기만큼이나 숏폼이 주는 악영향은 상당하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 속 사람들은 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에 피로를 느끼며 디지털 중독사회는 짧은 시간 안에 핵심만을 추구하는 이용자를 사로잡았다. 이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분명하다. 짧은 시간 동안 핵심 메시지만을 전달해 이용자의 시간을 절약한다.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형태로 바쁜 현대인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빠르게 공유되는 전파력과 누구나 쉽
지난 7월 유엔 사무총장은 지속해 오르는 지구의 기온 상승에 대해 열대화의 시작을 경고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열대화 현상 심화로 드물었던 열대기후가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해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는 유엔이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를 대체해야 할 만큼 펄펄 끓는 날씨가 지속되는 현상에 대해 언급한 신조어이다. 단순히 지구가 따뜻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끓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지구열대화 시대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계속되
도서정가제는 책의 정가를 정하고 할인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제도이다. 2014년 법안이 개정되며 꾸준히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헌법 소원이 제기되었으나 올해 7월 헌법재판소가 ‘도서정가제는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라며 합헌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 도서정가제가 등장하기 전 도서 가격은 과도한 할인 경쟁을 겪었다. 출판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은 출판사의 이윤을 감소시키고 출판된 작품들의 가치를 낮출 위험이 있다. 더불어 중소출판사와 지역 서점은 대형 출판사, 대형서점과 가격 면에서 경쟁할 수 없기에 문제가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
공유(share)와 양육(parenting)의 합성어로, 자녀가 성장하는 모습과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인터넷, SNS 등에 이를 게재하는 일명 ‘셰어런팅(Sharenting)’이 하나의 트렌트로 자리매김 했다. 문제는 이러한 게시물이 개인정보 노출을 유발하면서 아이들의 범죄 위험성 증폭 등 셰어런팅의 폐해가 커지고 있다. SNS에 육아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무수한 게시물이 나온다. 부모들이 자녀의 성장 과정을 간직하고, 친인척에게 근황을 전하기 위하면서 부모들 사이 유행하는 추세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을 통해 자녀를 범죄에 악용될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증가하며 그와 동시에 버려지는 동물 개체 수도 점점 급증하고 있다. 특히 유기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이를 돌보는 이른바 ‘캣맘’ ‘캣대디’가 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잘못된 반려동물 소비를 막고 소비자들이 스스로 동물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가 있음에도 유기묘가 버려지는 사례는 반복되고 있다. 유기묘는 길고양이와 달리 반려동물로서 사람의 손에서 길러지다 버려진 고양이를 뜻한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의 특성상 새로운 개체의 진입은 다툼을 발생시켜 소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 화살은 캣맘·캣대디
최근 전세사기로 인해 여러 피해자가 속출함에 따라 이른바 ‘전세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서구 괴정동과 도마동, 중구 유천동 일대에서 수십억 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유형은 전세가를 매매가와 비슷한 금액으로 집 한 채를 여러 임대인과 계약하는 ‘다중계약’이다. 2022년 한국도시연구소에서 발표한 ‘전국공동주택 중 깡통전세 비율’ 조사에 따르면, 깡통전세(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하는 매물) 비율이 40%를 차지하고
지난 2021년 OECD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시간은 중남미 3개국을 제외하고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일 여가시간 사용비율은 OECD 33개국 중 28위에 머물렀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이 OECD 평균 수준에 도달하려면 주 평균 노동시간을 3.8시간 줄여야 한다. 노동부가 제시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은 ‘특정주에 집중근로하고 나머지 주는 그만큼 휴식권을 부여해 전체 근로시간을 줄이자’는 취지이다. 김종진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 과한 노동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주 4일, 4.5
최근 인터넷이나 SNS에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때 인공지능에 대한 인류 관심으로 떠들썩했던 사회가 지금은 암호화폐, NFT,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동영상, 이미지, 음악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뜻하는 NFT는 경제시장을 키우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디지털 등기권리증으로 사용된다. 이에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국내 주요 대기업도 뛰어드는 실정이다. NFT 발행과 플랫폼을 확장해 삼성전자, LG전자를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세계 경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경영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 국내 기업 중 85%가 ESG경영 기업으로 거듭났지만 이른바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도 함께 늘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실정이다. 그린워싱이란 Green과 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기업들이 친환경인 것처럼 홍보하는 방식으로, 한마디로 ‘위장환경주의’다. 이에 환경부는 2023년 업무추진계획을 통해 그린워싱 과태료 시행을
지난 1월,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 등장한 토끼는 HSI가 제작한 영화 ‘랄프를 구해줘’의 주인공으로 실험 토끼의 아픔을 보여줬다. HSI는 이와 함께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을 촉구하는 6만 6,000여 명의 서명을 국회와 정부 측에 전달했다. 동물실험이란 교육·시험·연구 및 생물학적 제제의 생산 등 과학적 목적을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 또는 그 과학적 절차를 말한다. 사람들의 피부에 닿거나 몸속으로 주입되는 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트렌드 코리아 2023은 다극화·단극화로 변한 미래사회 평균실종을 예견했다. 경기 불황, 고금리 시대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명품시장 상승세, 플랫폼 시장의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내의 플랫폼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네이버와 카카오톡이 있다. 카카오톡은 점유율 97%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앞세워 계열사 상장을 통한 기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이다. 이들이 플랫폼 시장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엔 과거 대규모 플랫폼 및 빅테크 기업이 많지 않아 관련 법안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단극화 현상이 플랫폼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