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 산그림/사진: 윤은영1. 한유총, “에듀파인 시스템 도입은 사회주의 정책”2. 사립유치원은 개인의 사유재산으로 운영하는 교육기관입니다.3. 그러나 최근, 사립유치원들의 비리소식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4. 광주지역의 한 사립유치원은 의류구입비와 교재비 등을 목적으로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거두고도 헌옷이나 중고 물품을 지급했습니다. 또 기준치 이상으로 원비를 인상하고 이를 속여 교육청 보조금을 타내는 경우가 적잖았고, 특정 업체와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까
취임하며한남대 신문사. 대학 진학 후 저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였습니다. 합격 통보를 받고 입사한지 어느덧 일 년이 지났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습니다. 취재부터 시작해서 낯선 사람과의 인터뷰, 기사작성, 퇴고까지. 하나의 기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과정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의 이름이 들어간 모든 기사가 소중한 보물이고 애정이 참 깊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저의 생각과는 다른 언론사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압박 아닌 압박을 받으며 정작 우리들이 쓰고 싶은 기사
칸과 칸 사이를 이어 제일 앞 높은음자리를 새겨 넣은 채로 1년을 쓰기도, 격자노트에 기괴한 채색으로 칸 채우기를 했던 기억도 모두 어리던 나의 순간들이다. 내가 초등학생이 된 2008년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아케이드 필통이 유행을 끌었다. 하루종일 작은 아가새처럼 울어 대는 소리를 들으며 닭발같은 작고 뽀얀 손을 필통 위에서 이리저리 굴렸다. 필통의 건전지가 닳아 아케이드의 요란한 참새 소리가 멎은 순간엔 내 어린 세계도 그대로 멈추었다. 그때 내게 들어온 새로운 세계는 비타민 노트였다. 공책의 표지를 손으로 문지르면 진하게 달
말과 인생천사무엘 기독교학과 교수우리는 날마다 말을 하면서 삽니다. 말을 하지 않고 이 세상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말을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말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합니다. 말을 통해서 내가 누구인지, 나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나의 인격은 어떠한지를 나타냅니다. 학교에 입학할 때나 회사에 들어갈 때 인터뷰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말을 하다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고,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은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대학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배정렬 교수는 한남대 일문과 79학번이다. 학부생 시절부터 40여년간 한남대와 소중한 인연을 맺어왔다. 배 교수는 “한남대는 인생의 전부”라고 말한다. 20살 대학생활부터 일본 유학을 다녀와 교수로 임용돼 30여년간 한남대인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배교수는 “한남대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크다”고 말한다. 올해 환갑이 되는 배 교수의 계획과 목표는 한남대를 위한 봉사다. 배 교수는 “한남대 교수로 30여년간 근무하게 된다. 처음 10년은 그저 행복했고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쳤
본교가 20일 대전광역시 국제교류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한해 약 5억을 지원 받으며 최대 2020년까지 책임·운영한다. 본교는 대전시와 함께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정착과 문화적응을 지원하고, 시민의 국제화 및 민간기구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본교는 주요 자매도시 간 경제.문화.교육.스포츠 등의 국제교류 및 중소기업 경제인 국제교류 중개 등을 비롯해, 글로벌 서포터즈 운영, 지역 청년 해외진출 포럼 개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시민참여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커뮤
한남대(총장 이덕훈)가 중부권대학 최초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한남대는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대전·충청·강원권역 창업지원기관으로 선정돼 국고를 지원받는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를 갖고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총 30개 기관이 선정된 이번 사업에서 한남대는 창업멘토단 구성과 운영 및 창업인프라 등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남대는 이
신년사한남의 새로운 역사“네 자녀를 부지런히 가르치라”(신명기 6:7 )총장 이 덕 훈 아쉬움 속에 묵은해가 저물고 희망의 기해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설렘과 희망으로 시작한 2018년을 뒤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떠오릅니다. 지난해는 우리 한남의 역사에서 뜻깊은 감동의 해였습니다. 한남 구성원 모두가 국책사업 선정과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위해 힘을 모으고 최선을 다해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한남의 미래와 역사를 꿈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일
‘색(Color)’이라는 단어는 참 신기하다. 색은 ‘칠한다’고도 하고, 색을 ‘입힌다’고도 말한다. 또 사물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색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이 단어는 우리 주변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당신이 몰랐던 색의 매력에 빠져들고 싶다면 지금 여기를 주목해 봐도 좋다! 색의 중심 ‘PANTONE’색은 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하여 사물의 빛깔을 나타내는 물리적 현상을 말한다. 색의 힘은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그렇다면 색은 구체적으로 어떤
‘조선 명탐정’, ‘타짜’, ‘국가대표’는 한국의 시리즈 영화다. 이 작품들은 성적을 평가하고 속편을 제작한 경우다. 반면 지난 12월에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을 시작으로 시리즈 영화의 계보를 잇고 있는 ‘신과 함께’ 시리즈는 1, 2편을 한꺼번에 제작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국내 시리즈 영화와 다르다. 영화 ‘신과 함께’는 ‘죄와 벌’, ‘인과 연’ 모두 천만관객을 기록했다. 1편인 ‘죄와 벌'은 착하게 살다가 죽어 귀인이 된 소방관 김자홍,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자홍의 동생 수홍, 그리고 이들의 장애인 어머니를 둘러싼
요리조리 잘 둘러보면 대전에도 맛집이 많다. 첫 번째 방문한 곳은 둔산동에 있는 떡볶이 맛집인 ‘떡반‘이라는 곳이다. 떡반은 2003년에 개업하여 16년째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집이다. 손님은 학생들이 많은 편이고 떡반의 메뉴는 단순히 떡반 뿐만 아닌 토스트와 생과일 쥬스이다. 특히 이 떡반 집에서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치즈 떡반이다. 치즈 떡반은 10년 전 쯤에 떡반에 치즈를 추가하여 탄생한 음식이다. 치즈 떡반을 먹으면 떡반 국물과 어우러지는 치즈와 떡들, 마지막에 계란까지 먹다보면 몇 분만에 사라지는 기적을 볼 것이다. 떡반집
최근 서점에서 ‘에세이 열풍’이 불고 있다.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다수 포진한 시/에세이 분야의 판매량은 16.9%가량 눈에 띄게 상승했다.(교보문고, 2018 상반기 도서 판매 동향) 대부분의 에세이는 짧게 쓰인 글들을 엮어놓은 모습이다. 오늘날 현저하게 나타나는 에세이 열풍의 의미와 주역들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에세이는 대부분 자기 치유적이고 개개인의 힘든 삶을 조명하며 위로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집중해보는 것은 어떠냐며 조언을 건네기도 하고 관계 속에서
인생은 한 편의 게임이다. 게임에 다양한 장르가 있듯 우리도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살아간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선택할 수도 있고, 일찌감치 유학을 떠날 수 있는데도 대학에 진학하여 학구열을 불태우기로 결심한 여러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수많은 대학 중에서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선택하므로 당신의 미션이 정해졌다. 수많은 장애물을 뚫고 시시각각 나타나는 요괴와 트롤에 맞서 싸우며 주어진 과제를 풀어야 한다. 게임이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캐릭터를 정해야 한다. 어떤 전사가 될 것인가. 총으로 무장할 것인가 활이나 창을
우리에게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본인의 일과 별개로 하는 취미에서 전문가적인 소양을 쌓고 해박한 지식을 갖춘 취미로 시작하는 일상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내가 풍란을 시작한 것은 선물로 받은 풍란에서 아주 우연한 동기가 제공되어 시작을 했지만 나도 모르게 풍란에 빠져 15년을 훌쩍 넘겨버렸다. 처음에는 무늬도 없고 돌에 붙은 작은 난초가 풍란이라는 것을 알고 꽃이 피면 향기가 좋다는 것을 배웠지만 풍란에 대해 알고 싶은 충동과 일터에서 생활하던 그동안의 습관은 점점 깊이 이해하고 확실히 알아보고 싶은 욕구가 새로
지난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우리학교에서는 취업전략을 위한 취업주간이 운영됐다. ‘2018학년도 한남 커리어데이(취업주간)’는 56주년 기념관과 린튼 공원 일원에서 열렸으며 본교재학생을 비롯한 졸업생, 휴학생, 대전지역 청년 구직자등 총 2898명이 참여했다. 대학일자리센터 취업전략개발팀이 주관하고 창업지원단과 한남창업마실, 링 크플러스 사업단이 참여한 이번 사업에는 우리대학의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학생들의 진로설정과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이름난 목수 석(石)이 곡원이라는 곳을 지나가다가 어마어마하게 큰 가죽나무를 보았다. 그 나무는 사람들에게 사당나무로 모셔져 제사를 받고 있었다. 나무의 크기는 수천 마리의 소가 쉴 수 있을 정도였고, 줄기의 둘레는 백 아름이나 되었다. 높이는 마치 산 같았고, 가지도 땅 위에서 열 길이나 되는 높이에서야 비로소 갈라져나가기 시작했는데 가지 하나로 배를 만들 수 있을 만큼이나 굵었다. 그런 가지가 수십 개나 되었다. 그 엄청난 나무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석은 나무를 다루는 목수였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연구와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정한 날이지요.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또 유일하게 제 나라 글자를 만든 사람과 만들어 공표한 날이 존재하는… 그러기에 한글날은 마땅히 존중되어야 하고 기릴 만한 날입니다. 더욱이 1949년부터 공휴일이었던 한글날은 1991년에 이르러 경제발전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2013년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는 등 나름의 굴곡의 역사까지 지녔지요. 물론 어찌 한글날만 그렇겠습니까? 2018년 오늘의 한
2학기 개강하는 첫날 눈이 휘둥그레진 문과대 학생들이 건물 로비를 들어서며 한 목소리로 외친 말은 ‘대-박’이었다. 확 바뀐 문과대 로비의 컨셉은 책이었다. 마치 유럽 어느 도시의 유서 깊은 서점이나, 어느 귀족 가문의 고풍스런 서재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다. 거기다 젊은이들 풍의 소파와 의자까지 갖추었으니 옛것과 새것이 조화롭게 보였다. 천정 높은 곳 서가와 책들이 실물이아니라 사진이라는 사실조차 유머스럽다. 책의 용도는 여럿이다. 문과대 로비처럼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훌륭한 장식품이기도 하지만, 잠이 안 올 때에는 수면제가 되
지난 5월 말을 기준으로 500명을 넘어선 예맨 난민의 수. 내전을 겪고 있는 예멘에서 탈출해 비자 없이 일정 기간 체류 가능한 제주도로 유입하는 난민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해 난민을 수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과 인도적 차원에서 그들을 받아줘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난민을 반대하는 이유는 대부분 안전의 문제다. 먼저 이슬람 사람들의 여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다. 코란에서 가르치는 이슬람의 13교리를 보면 ‘사춘기 시작 안 한 여자아이를 강간, 결혼, 그리고 이혼해도 된다’, ‘다른 사람을 성 노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