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발생한 KT발 유·무선 인터넷 먹통 사태의 원인이 주요 통신 장비인 라우터 교체 작업 중 누락된 프로그램 명령어 1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먹통 사태로 인해 인터넷 접속은 물론, 휴대전화까지 먹통이었다. 짧은 시간 장애를 일으켰음에도 일상을 일시정지 시키며 네트워크 의존도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5일 오전 11시 16분께 시작돼 낮 12시 45분께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약 89분간 이어졌다. 부산 국사에서 기업망 라우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설정 명령어 `ex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육아 고충으로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맘편한세상의 육아 공백 빈도 대안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기업들은 이러한 요구에 육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직원들의 육아 고충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정부는 2021년 육아 정책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육아휴직 분할 횟수 확대 ▲어린이집·유치원 학비 및 보육료 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등을 진행 중이다. 기업에서도 육아 복지 서비스로 ▲직장 어린이집 ▲육아 비용 지원 ▲근무시간 조정 및
최근 15~29세 청년층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실업률 및 고용률이 2016년에 비해 개선됐지만, 단기 및 시간제 아르바이트생 수가 증가하는 실상이다. 최저 임금 증가, 코로나19 사태, 전반적인 내수 침체 등으로 기업들이 채용시장 문을 굳게 닫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5월까지 청년(15~29세) 고용률은 2.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실업률은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상은 통계자료와 실제 취업상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통계자료에서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대출 사기 관련 민원이 급증하자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취업준비생들의 절박함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신종 비대면 대출 사기가 계속되고 있다.민원인들은 취업사이트를 통해 광고회사에 지원해 합격 연락을 받는다. 코로나19로 자택에서 온라인 연수가 진행된다며 연수비를 입금하게 만들어 구직자가 취업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그 후 입사지원서 확인을 위한 신분증 사진과 신용도 조회 캡처 화면 등을 SNS로 전송하게 유도한다. 그리곤 업무용 휴대전화를 보내 구직자 명의로 개통해 택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고객, 일명 ‘코로나 빌런’ 때문에 아르바이트생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코로나 빌런이란 코로나 시국에 특이한 행동을 하는 이들로 방역수칙을 위반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villain:악당)을 지칭한다. 이들은 마스크 미착용, 집합금지 위반 등 변동하는 방역수칙을 숙지하지 못한 채 이전의 방역수칙을 들먹여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2020년부터 충남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근무 중인 A씨(19)는 “백신 접종 시작 후 빌런들이 더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카페 내 이동 시 마
최근 형사미성년자(이하 촉법소년)의 범죄가 증가하면서 해당 연령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촉법소년이란 범법행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만 10세부터 14세 미만 청소년을 말한다. 이에 해당하는 대상은 보호 처분으로 처벌을 대신하며, 만 10세 미만은 보호처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지난 2018년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동기 대비 촉법소년의 비율이 3,167명에서 3,416명으로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세 12.1% 감소 ▲11세 7.0% 증가▲12세 5.0% 감소 ▲13세
코로나19가 도래하기 전인 2019년에 비해 각 대학의 도서관 이용자가 평균 400명가량 줄었다. 반대로 비대면 및 온라인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자책 이용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서울권 대학 48개 도서관의 도서 대출자 수’에 따르면 2020년 학부생 기준 평균 5,3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지난 4월 ‘2020년 대학도서관 통계조사 및 최근 10년간 변화 추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대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은 평균 4.0권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입힌 ‘새활용품’이 인기다. 새로운 가치가 부여된 제품은 시중에 팔리거나 실생활에서 사용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 폐기물이 증가하면서 마스크로 의자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195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83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됐다. 이 중 75%인 약 63억 톤이 쓰레기 형태로 배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플라스틱병을 이용해 옷을 제작한다. ‘리사이클 베터 스웨터’는 지퍼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재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자 정부가 안전 규제 강화에 나섰다. 5월 13일부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안전 규제를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안전사고는 1,252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된 안전사고는 5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35%)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59%로 비중이 가
일반 기업보다 6배 빠른 성장세 보여 구독경제 시장 성장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은 구독경제 모델을 확대해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넷플릭스, 밀리의 서재부터 생필품, 자동차 등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했다. ‘구독’이라는 소비 방식의 장점은 무엇이며 사람들은 왜 열광하는 것일까? 구독경제란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독해 사용하는 경제모델을 말한다. 이는 소유보다 효용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확산 중이다. 구독경제 범위도 생필품에서 가전, 자동차 등
“강의 삽니다. 쪽지로 연락 주세요.” “강의 판매합니다. 가격 선 제시해주세요” 수강신청 기간만 되면 전국의 각 대학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말이다. 최근 코로나19로 대학 수업 방식이 비대면으로 변하며 학점 취득이 쉬운 인기 교양과목들을 비롯한 전공 필수, 선택 과목 등 강의에 대한 금전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수업 교환, 온라인 강의 녹화본을 공유하는 등의 새로운 형태의 거래도 생겨났다. 대다수 학생은 직접적인 교수의 지도를 받지 않고 쉽게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온라인(녹화 또는 실시간) 강의를 선호하고 있다
지방대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162개 대학에서 2만 6,129명의 신입생 추가모집을 진행했다. 이는 2005학년도 3만2,540명 이후 16년 만에 최대 규모다. 그러나, 지방대학의 수차례 추가모집에도 정원미달 사례가 속출했다.지난해 지방소재 대학의 정시경쟁률은 3.9대1 이었다. 하지만 올해 전국 지방소재 대학의 경쟁률이 사상처음으로 3대1 이하로 떨어졌다. 중복합격한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감안해 정시 평균경쟁률이 3대1 이하일 경우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