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6일 총학생회 선거가 온라인투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면 선거가 어려워진 탓이다. 이번 선거는 당일 개별로 발송된 스마트폰 문자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진행됐다. 앞으로 비대면 수업 정책이 지속된다면 해당 투표방식이 정착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투표는 K-voting 서비스를 통해 진행됐다. 이는 기존의 일반적인 투표방법과 달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투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선거는 문자메시지로 개별 발송된 링크에 접속해 보안 문자를 확인한 뒤,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통해 선
지난 10월, 본교는 이번 학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됨에 따라 확대된 수준의 제한적 대면 수업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종강일까지 25명 이하 전공 실험·실습·실기 수업을 비롯한 캡스톤디자인, 전공 이론 및 교직 교과목에 한해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20-1학기부터 지금까지 총 8차례 수업방식이 변경됐다. 지난 학기에는 교수가 수업 관련 자료를 만들어 적시에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자료는 수업 내용과 맞는 동영상, PDF, PPT 형태로 제공됐다. 외부 강좌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허용
< 기독교학과 3학년 고주언 : "실시간 화상 수업보다 녹화 강의가 더 좋습니다" >- 올해 수업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직전 학기와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학기는 ZOOM(이하 줌) 수업의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학기에는 익숙해져 사용이 편리해졌습니다. 또, 직전 학기보다 거리두기가 완화돼 블렌디드나 실습수업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의 통행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 본인은 비대면 수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비대면 수업이 완벽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학
지난달 18일 정선균선교관 예배실에서 ‘2020 한남의 날’ 기념식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선정된 ‘자랑스런 한남인상’과 ‘한남학술상’ 시상식이 함께 개최됐다. 자랑스런 한남인상은 본교의 명예를 높인 우수한 동문을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는 교육, 국방, 목회, 언론, 문화예술 등 5가지 분야로 나눠 시상했다. 올해 자랑스런 한남인상 수상자는 ▲교육 분야 박행순 전남대 명예교수(화학과 65학번) ▲국방 분야 신희현 제36사단장(회계학과 85학번) ▲목회 분야 이성오 금성교회 목사(영문과 73학번) ▲언론 분야 신
- IPP형 일학습병행제 2단계 선정 지난 10월 23일 우리 대학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2단계 사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은 대학생의 현장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다. 본교는 해당 프로젝트의 1단계에 이어 2단계에 선정되면서 3년간 약 1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본교는 해당 사업을 2016년 3월부터 진행해왔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과 학생 간의 계약을 통해 약 5개월 동안 해당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에 대해 NCS기반으로 공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1월 본교는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재학생 교육기획평가단’을 모집했다. 이는 본교 대학혁신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의의 수준을 높이고 문제점을 개선해 선진화된 교육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선발 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2학기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활동 기간은 올해 11월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활동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교의 강의 중 추천하고 싶었던 수업, 신설됐으면 하는 수업 등 교육 기획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자 선발은 심층 인터뷰 진행 후, 그
‘IPP 일학습병행제’, 경험자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현재 IPP를 경험하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IPP 인턴에서 하고 계신 일은 무엇입니까?유진주(경상대학 무역학과 17학번) : 해외 물류팀에서 수출입 관련된 서류 정리와 물류의 흐름을 파악·관리하고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조혜림(문과대학 국어국문창작학과 17학번) : 저는 IPP와 유사한 LINK 사업단에서 현장 실습 인턴을 2020년 1학기에 진행했습니다. 공공기관 창업진흥원 대외협력실에서 콘텐
여기서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김채은 낙엽이 동물들을 감싸 안고흙의 흰머리가 덥수룩할 때다른 거리 다른 사람 다른 이불책 한 권에 우리 시간 남겨두고 떠나겠죠다시 만날 그날을 준비하며가랑비에 젖듯이 스며드는 가족의 품 속.같이 울고 웃던 날들물탄 먹이 한지에 안개 피우듯조용히, 서서히짙던 우리는 사라지겠죠모든 것이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는데,혼자만의 아쉬움일지라도나는 버리고 싶지가 않네요날은 춥고, 눈이 오고그 무렵엔 안녕
1970년 11월 13일. 한 청년이 온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직접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며 외쳤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그날 향년 스물 셋의 젊은 목숨이 사그라지며 이 땅을 떠나갔다.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전태일의 얘기다. 이 나라의 힘없는 노동자들을 위해 목숨까지 희생한 그 날로부터 50년이 흐른 지금, 한국의 노동자들은 얼마나 개선된 노동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을까.노동자를 혹사하지 말고 자신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는
기독교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토대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종교이다. 하지만 그런 기독교가 강하게 억압하며 죄악시하는 주제가 있다. 바로 ‘동성애’이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동성애에 대하여 비 개신교인은 25.0%가 죄라고 했지만, 개신교인은 58.4%는 죄라고 보았다. 그들은 주로 성서주의적인 관점으로 동성애에 반대한다. 동성애는 하나님의 뜻과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것이며 성경 말씀에서도 동성애를 금지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 때문에 성경을 경전으로 삼는 대다수의 기독교인들
인간관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가족, 친구, 직장 모두 서로 관계를 맺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인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며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들거나 사람에게 상처받을 때 누군가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 한다. 인간관계 명언이나 에세이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어떻게 하면 인맥을 늘릴 수 있을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
전화벨 소리에 첫 멘트는 언제나 “감사합니다. 서점입니다.”로 시작한다. 한결같은 멘트가 전화응대로서 일상적인 용어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소통을 시작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감사’는 누구에게나 존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전화하더라도 감사한다는 말을 함으로써 존중받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서점은 항상 손님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일까? 전화 발신자에게 언제나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감사하다.’는 멘트가 무의식적으로 마음과 행동에 ‘전화를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사도행전 19:8-9) 나의 목사로서 전임(full-time)사역의 경험은 거의 미국에서 이뤄졌다. 안타깝게도 내가 교구를 담당하게 되면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았다. 많은 장례와 임종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분들을 위로하고 확신을 갖게 해드린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확증 시켜 드리는 일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이 다 되어간다. 20대 푸릇푸릇하던 청년은 어느새 중년이 됐고 제법 사회생활 요령도 체득했다. 햇병아리 기자 시절 현장에서 우왕좌왕하던 모습은 이제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추억이 됐고 똑같은 과정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까지 하고 있다. 부서장이 되고 후배들이 늘어나면서 조언을 할 기회와 시간도 많아졌다. 같은 과정을 먼저 겪은 선배로서 후배들이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언을 하지만 듣는 사람에게 그것이 진짜 조언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 퇴근 후 후배들과
최근 한 대학에서 ‘대학 익명 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 달린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에브리타임은 철저한 학교인증과 재학생 운영 게시판, 그리고 완벽한 익명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런 특징으로 현재 45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가장 활발한 대학생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해당 커뮤니티의 익명성을 악용해 타인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행하는 문제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남대신문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본교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에브리타임 악성댓글에 대한 설
최근 인터넷,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MBTI 검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자신의 성격 유형을 검사할 수 있는 도구다.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하면 무료로 검사할 수 있을뿐더러 여러 가지 오락용 콘텐츠가 개발돼 열풍이 일었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에는 심심풀이 용도, 자신의 새로운 부분을 다른 이에게 알리고 싶은 심리, 자아를 찾고 싶은 심리 등 여러 이유가 있다. 한남대신문은 이번 기획을 통해 MBTI를 파헤쳐 본다. 1. MBTI란 무엇인가? MBTI란 ‘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
국내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이 최근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높은 기록을 세우며 한류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터넷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한 온라인 공연이 활성화돼 K-pop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렇듯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K-pop의 인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K-POP은 ‘Korean Poular Music’의 약자로 2000년대 이후 ‘보아’, ‘동방신기’ 등이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선점한 것으로 시작됐다. 디지털 음악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아이튠즈와 유튜브
최근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일명 ‘카공족’이 늘었다. 이로 인해 거리에 스터디 카페가 늘어나는 추세다. 적당한 소음, 소수 인원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공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편히 대화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간제한을 두거나 공간을 나누는 등의 합의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남대신문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대학생 115명 대상으로 ‘카공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49%는 ‘음료, 간단한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만남을 자제하고 메신저 대화가 늘면서 ‘메신저 피싱’의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메신저로 개인정보와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을 말한다. 메신저 피싱의 일반적인 수법은 “엄마, 지금 뭐해? 바쁜 거 아니면 톡 해줘”와 같이 가족 또는 지인을 사칭해 접근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긴급한 송금, 대출금 상환, 친구 사정으로 대신 입금 등의 이유로 다급한 상황을 연출해 금전을 요구한다. 최근에는 상품권의 핀 번호를 요구하거나, 스마트폰에 ‘원격제어 어플’ 설치를 유도하는 등 새로운 수
'대전시소'가 시민 제안을 정책으로 반영하는 기준을 완화하면서 시민 정책 제안 창구로의 기능을 회복하고 있다. ‘대전시소’는 시민과 소통하는 대전의 정책 제안 플랫폼으로,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대전의 새로운 슬로건 ‘Daejeon IS U’는 해당 플랫폼에서의 토론 후 결정된 바 있다. 도시의 유휴공간을 시민에게 대여해주는 ‘공간대여 서비스’도 이를 통해 추진된 사업이다. 한편, 최근에는 대전시의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추자는 의견이 시민토론으로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시소’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