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잠잠했던 해외 봉사를 지난 1월, 3년 만에 재개했다. 베트남 자매대학인 반랑대학교와 협력해 준비한 이번 봉사는 4일부터 16일까지 총 13일간 진행됐다. 재학생들의 활동 내용 및 소감을 듣고자 교육학과 이하원, 미술교육과 모상현, 호텔경영학과 응웬꽁마이 재학생을 만나봤다.Q1. 해외 봉사를 신청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이하원: 지난 2019년 본교 하계 해외 봉사에 갔던 기억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곳은 초·중·고등학생까지 있는 학교에서 우리 봉사단이 한국으로 가기 위해 울란바토르 공항에 갈 때까지
최근 K-콘텐츠 사업 분야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K-콘텐츠 열풍으로 K-푸드, K-패션, K-뷰티가 각광받으며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각국에 관광객이 늘어나 외식 수요가 더 증가한 모습이다. 이에 국내 주요 브랜드들은 동남아시아.북미 등의 지역에 신규 점포를 늘려 미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K-콘텐츠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시장 브랜드 노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외식 프렌차이즈 업계다. ‘치킨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국내 치킨 시장이 포화에 달한 상황 속 국내 주요 브랜드들은 동남아시아
엄격한 방역 정책이 완화된 엔데믹 시대를 맞이해 여행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월, 올해의6개 테마의 관광 트렌드를 소개했다. 실제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분석한 세대별 국내 여행 특성과 가상 여행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됐다. 2023년 국내 관광 트렌드로 언급된 모멘트(M.O.M.E.N.T.)는 ‘펜데믹으로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정상화돼 일상 매 순간이 여행의 순간이 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관광 형태의 변화가 아닌 시니어 계층의 여행 소비, 자신을 표현하는 가치 소비, 환경 이슈 관심 증가 등
한국의 주식인 쌀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며,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3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 1월,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0년 전, 1992년1 인당 양곡 소비량은 124.8kg으로 2022년 소비량 64.7kg(쌀 56.7kg+기타양곡 8.0kg)의 2배이다. 이에 1인당 하루 쌀 소비량(평균) 또한 감소했다. 2013년 184g인 하루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며 2022년 155.5g으로 측정됐다. 보리쌀을 제외한 양곡류(밀가루 ,잡곡, 두류, 잡곡)소비량 역시 감소했다. 한국인
올해 5월, 캐스팅 논쟁이 이어진 ‘인어공주’실사 영화가 개봉한다. 원작과는 다른 캐스팅으로 팬들 사이 ‘내 에리얼이 아니야(Not My Ariel)’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캐스팅 논란에 대해 디즈니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신의 문제’라며 편견을 깨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영화 예고편 공개 이후에도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이번 캐스팅이 인종차별을 타파한 시의적절한 기획이며, ‘누구든 인어공주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롭 마샬 감독과 제작자인 숀 베일리는 ‘할리 베일리가 역할에 가장 적합한
지난 2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서북서쪽 지역에서 7.8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11개 주 건물 8만 4천여 채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워싱턴 포스트는 현지 시각 14일 기준 사망자가 4만 천 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한스 클루게 WHO유럽사무소 국장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에 대해 “유럽지역에서 발생한100년 내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밝혔으며, 실시간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명 피해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자연재해는 단지 비단 건물의 손상과 인명 피해만을 야기하지 않는다. 전염병의 위험, 행정•의료 체계의 붕괴
‘나 요즘 이것에 진심이야.’ 코로나 시대, 제약이 많은 상황 속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시하게 되는 요즘 사람들에겐 공통된 특징이 있다. 무엇이든 진심으로 몰입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인데, 원래 좋아했던 것이든, 최근 유행이든, 단순한 취미를 넘어 ‘과몰입’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이것을 ‘디깅모멘텀’이라고 부른다.‘디깅모멘텀’이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시간과 돈, 열정을 투자하고, 이러한 몰입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
김가은(융합디자인학과19)벗어놓은 옷을 빨아도 빨아도매케한 냄새는 벗겨지질 않고내 손에서 자라난 손톱에자꾸 스스로 베이고소주에서 나는 소독약 냄새가유난히 목을 조이는 듯 한 날감자에게 자라난 싹을대충 도려내고 먹으려다가너는 문득 스스로가 독인 것처럼 느껴졌다.아무도 너의 가시를 원하지 않았고아무도 너에게 재촉하지 않았다는데,티 하나 없이 말갛기만 한 낮에너는 자체로 유독한 것이 된다.탓에 딱 살아낼 만큼 피워낸 가시는해를 싫어해서 밤중에 여린 살을 파고 자란다.결국 아무도 찌르긴 커녕보여주지도 못할 게 뻔한 가시를쉽게 잘라내지 못하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한 시간 남짓을 달려 도착한 빈증성 디안의 작은 마을. 그곳에는 부모님으로부터 따스한 사랑의 손길에도 멀어져 있고, 그 작고 가냘픈 몸이 불편한 아이들에 이르기까지..생각만해도 가슴 한 켠이 아린 우리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2022학년도 동계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해 학생들과 보낸12일간의 여정은 참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찬란한 햇살만큼 귀하고 밝은 우리 아이들을 만나러 가던 첫날이 생각납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우리 한남대 해외봉사단과 처음 마주했던 그 맑은 눈망울의 아이들. 고사리 같은
어미 새가 부지런히 먹이를 나른다. 아기새는 입을 벌린다. 봄날 캠퍼스를 품은 뒷산 풍경이다. 아기새는 날개깃이 다 자라면 스스로 날아 먹이를 찾아야 한다. 비행은 어미 새가 대신해줄 수 없다. 어미에게 배워 자신의 힘으로 나는 법을 익혀야 한다. 공부는 스승에게 배우면서 시작된다 .배우는 것이니 떠오르는 한자가 ‘배울 학(學)’자이다. 습(習)은 배운 것을 익히는 단계이다. 학습(學習)은 익숙한 말이면서 성장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다. ‘익힐 습(習)’은 새의 날개[羽]에 하얗다[白]는 뜻이 더해진 글자이다. 날개가 하얗게 보일
예전에 미국 유학 시절 경험했던 일이다. 필자는 2011년 가을 미국 뉴저지에 있는 한 신학 교에서 석사과정으로 유학을 시작했다. 숨가쁘게 첫 학기를 보내던 10월 31일 토요일 아침이었다. 이날 매우 신기한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주말이라 늦잠을 자고 여유있게 일어나 보니 밖에 눈이 내렸다. 참 신기했다. 10월에 눈이라니. 미국 뉴저지가 원래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는 들었는데 이렇게 눈이 빨리 올 줄은 몰랐다. 눈이 조금 내린 것이 아니라 꽤 많이 쌓였다. 약30cm는 족히 더 온 듯했다. 때이른 첫 눈에 나름 낭만을 느껴보고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올해 첫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쥐 소탕 작전’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쥐잡기를 위해 사용된 쥐덫이나 쥐틀 등 관련 기록물을 볼 수 있다. 지난 1월 25일부터 3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첫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부에 있는 전시이다 .전시에서는 주요 기념일, 행사와 관련된 유물 혹은 새롭게 기증·기탁받는 신수 유물을 소개한다. 지난해는 ▲호랑이 ▲해시계 ▲단오 ▲향 문화 ▲국화 ▲성냥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쥐
대전시가 생태환경이 뛰어난 서구 흑석동 노루벌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계족산 산림욕장 휴양림을 조성한다. 국가정원은 123만㎡(37만 평) 규모로 사업비 1,3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노루벌 일대의 생태환경을 활용해 숲·강·벌판이 어우러진 정원과 미래지향적 기술을 접목한 정원시설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대전의 과학도시 이미지를 구체화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과 국토부의 국비 227억 원과 시비 308억 원, 토지매입을 위한 모금을 통해 모인 녹지기금 765억 원이 투입된다. 국가정원 사업지로 알려진 노루벌은 야산과 갑
대전시는 지난 1월, 서민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물가상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2023년도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수립 및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물가관리체계 구축, 물가 분야별 안정화 대책,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 등 3개 분야에 걸쳐 9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나아가 연중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지방 공공요금과개인 서비스요금 안정화를 위한 소비자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구축 및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물가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국적 난방비 폭등 기조와 지역공공요금 인상계획으로 시민 가계 부담이
매년 4월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덕특구 50주년 과학기술 행사와 연계해 대전서 개최한다. 시는 4월 27일~30일 총 4일간 엑스포시민광장 및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해당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과학축제는 1997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그간 600만 명이 참여한 국내 대표 과학문화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대전관광공사, 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27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 ▲미래 ▲연결 ▲공존 ▲도시를 주제로 과학도시 대전에서 미래첨단기술과의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세계 경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경영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 국내 기업 중 85%가 ESG경영 기업으로 거듭났지만 이른바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도 함께 늘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실정이다. 그린워싱이란 Green과 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기업들이 친환경인 것처럼 홍보하는 방식으로, 한마디로 ‘위장환경주의’다. 이에 환경부는 2023년 업무추진계획을 통해 그린워싱 과태료 시행을
미세먼지는 각종 화합물과 유기물로 이뤄져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와 같은 병원성 미생물과 함께 섞여 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유해물질인 미세먼지가 중국의 황사와 스모그, 대기오염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이하의 입자상 물질로 봄철이 되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국내 전체가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뒤덮고 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국내 연구진은 미세먼지 속 내포된 미생물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온 세균성 병원체
대화 도중 다른 사람이 웃는 것을 보거나 들을 경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거나 웃게 되는 경우가 많다. 노스다코다 주립대 심리학자인 벌린 힌츠와 주디스 톰 해브는 웃음 전염성 조사 실험 진행 결과, ‘절반가량의 사람이 실험자의 웃음에 반응했다’라고 답했다. 웃음에 정말 전염성이 있는 걸까? 웃음이 마치 하품처럼 방 전체에 퍼지는 이유에 대해 핀란드 알토대의 뇌과학자인 라우리 누엔마 교수는 ‘인간은 서로를 반영하도록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웃음을 보거나 들으면 인식을 거쳐 감각 정보가 관찰자 뇌의 동일 영역을 바
뮤지컬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고 있다. 이는 조국 독립 결의를 다진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가 생활을 자세히 전개한다. 그러나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대한민국 독립군 대장이다”라고 말한 그가 일부 일본인들에게 테러리스트로 언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웅’ 속 유명한 OST를 알아보고 안중근 의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자. 영화의 첫 장면은 자작나무 숲에서 단지동맹을 하는 안중근과 동지들이다.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과 동지들은 3년 안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로 약속
지난 1월 말 최저 연3.25%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했다. 출시 이후 약1주일 만에 10조 원을 돌파하며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이는 1년간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상품으로, SC제일은행에서 대면 접수가 가능하다.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시장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이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후 거래된 거울 아파트 통 342건 중 해당 상품의 대상인 9억 원 이하 아파트 는223건으로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