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고 밝혀 국제사회 반발에 직면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민의 안전 및 건강과 직결된 만큼, 정부의 실질적인 대응과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자로 시설에 빗물과 지하수의 유입으로 하루 평균 약 140t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저장탱크의 용량 포화로 더 이상 방류를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오염수는 충분한 희석과정
현대사회는 물질적 소유로 삶의 가치를 평가한다. 개인 소득 수준과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하나의 수익 활동에 안주하지 않고 여러 겸업 활동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수입을 다변화하고 극대화하는 노력을 ‘머니러시’라고 하며 이는 2022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더 이상 하나의 직업으로 자신을 설명할 수 없는 세상을 맞이한 것이다. 돈과 자본을 중시하는 오늘날, 다변화된 사회·경제 환경을 들여다본다. 이른바 N잡러 전성시대, 평생직장 개념이 희미해진 가운데 부
최근 복지서비스 확대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2개월에 한 번씩 20만여 명의 위기 가구를 선별해 지원하고 있지만, 전체를 아우르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전국 각 시·도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발굴시스템 등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는 여러 가지 복지 혜택을 받는 기초 생활 수급자에 반해, 그보다 조금 나은 생활로 인해 여러 가지 혜택에서 제외되는 차상위 계층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단계적 개통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만 나이’를 사회적으로 통일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만 나이 기준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내년 초 국회 통과를 목표로 행정 기본법 개정안을 제정할 예정이다. 만 나이가 도입되면 한국식 나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실정이며, 우리 일상생활 전반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만 나이 통일 시행에 따라, 취업시장은 최대 두 살까지 어려질 수 있어 반기는 기색이 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
노키즈존에 이어 노중년존이 등장했다. 최근 노스터디존, 노워크존, 노유튜버존 등 특정 사람들의 출입을 막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합리적 이유없이 차별대우를 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며 일부 사례에 대한 일반화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모두의 삶이 존중받아야 하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노○○존’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 노○○존은 2014년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이 생기면서 시작됐다. 노키즈존이 많이 생기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줄었고, 부모들은 노키즈존
최근 배달플랫폼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음식값에서 배달플랫폼 중개 수수료, 광고비에 할인 비용까지 전가돼 음식을 팔수록 손해 볼 처지다. 지난 4월 28일,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사용자가 클릭할 시, 일정 금액을 점주에게 부과하는 광고 상품이 도입됐다. 이러한 부담은 자영업자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이어진다. 배달플랫폼은 배달앱이라고도 불리며 배달 음식점 광고‧전단지를 보여주는 것부터 배달 주문을 대행하는 것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배달플랫폼은 리뷰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스러운 선택을 돕는다. 메뉴 선정의
간호사 업무 범위 및 처우 개선 등을 담은 간호법 제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을 예고했다. 의료계 등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반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법안이 보건복지위를 통과해 국회의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간호법은 국회 통과까지 법사위·본회의 의결만 남은 상황이다. 지난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간호법 제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간호법안은 현행 의료법에서 간호사 조항을 분리해 ▲적정 간호사 확보와 배치 처우 개선 ▲기본지침 제정 및
선진국들의 ‘탄소중립’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미국, 중국, 유럽 연합 등이 50년 이상의 장기적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환경과 기업의 성장을 한 번에 잡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의 조사에 따르면, 60%가 넘는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기업의 ESG활동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의식한 기관‧기업은 ESG경영위원회 등을 설립해 ESG경영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이란 기업이 경영에 미치는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균형 있게 고려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이다. 매출과
최근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인플루언서 및 개인 이용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개인이 자체적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 및 판매해 본인만의 신선한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분화된 판매 방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좋아요(like)’가 합쳐진 ‘라이크 커머스(Like Commerce)’에 대해 알아보자.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발표한 ‘2022년을 이끌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라이크 커머스가 꼽히며, 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라이크 커머스란 소비자들이 좋아요를 누르면
현재 세계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풀린 경제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한 통화정책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한국은행의 발권력으로 통화량 증대를 언급해 국제 상황과의 엇박자가 우려된다. 경제 전문가는 국채를 매입해 금리 상승세를 잡는 조치는 양적완화의 대표적인 형태라며 한국은행의 행보에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긴축이 논의되는 만큼 우리나라 경제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금리를 올린 건 지난 2018년
최근 문자와 이메일을 이용한 불법 스팸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재난지원금 지원, 은행 사칭, 투자 권유 등 스팸 유형도 다양하다. 해외에서 발신되는 스팸 문자와 발신 전화번호를 도용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불법스팸은 수신자 동의 없이 문자 또는 이메일 등의 전송매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전송되는 영리적 목적의 광고성 정보다. 지난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휴대전화 스팸 신고량은 연평균 9.6%씩 증가했다. 2021년에는 4,305만 4,091건의 휴대전화 스팸이 신고됐다
지난 2월 ‘연 10% 이자’ 청년희망적금이 출시돼 20·30세대의 가입이 폭주하고 있다. 이는 증시 및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고 예·적금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청년을 위한 정책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청년희망적금은 매달 50만 원 내로 2년간 저축하면 연 9% 이상의 금리 효과를 보는 적금 상품이다. 만 19세 이상~34세 이하 청년이 일정 소득 요건(직전 연도 기준 총급여 3,600만 원 이하)을
최근 온라인 사이트에 동물학대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며 사이트 운영자도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된 온라인 동물 학대 관련 처벌 청원 동의가 20만 명을 넘어 동물 학대 문제를 상기시키고 있다. 동물 학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한 때다. 지난 1월 ‘D'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이 게시됐다. 그 후 햄스터 등 동물학대 관련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 제1항 제1호는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지난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 산업재해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828명으로 집계됐다.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 노동자 비중은 전년 대비 3.2% 늘고, 이주 노동자 비중도 1.6%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처벌’ 보다 ‘예방’이라며 법 제정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 기업은 최저임금제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을 새 정부가 개선해야 하는 경제 법률로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157개사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처벌규정 완화 등
지난 12월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이유로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일명 N번방 방지법)을 둔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사적 대화 검열과 실효성이 부족한 규제가 법안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법을 없애자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완벽하지 않은 법은 폐지해야 하는 것일까?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와 온라인 메신저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접수된
코로나19 확산세로 침체기를 겪던 여행, 외식 등 기호성 소비지출에 대한 욕망의 불씨가 커졌다. 컨슈머인사이트의 ‘기호성 소비지출 전망지수 추이’에 따르면, 여행비는 2020년 3분기에 *54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2021년 1분기에 62로 점차 반등하기 시작했다. 2021년 4분기엔 83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고초를 경험한 분야였지만, 더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 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소비자체감경제 조사’에서 앞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하반기 구직활동을 하는 신입직 남녀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눈높이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취준생들이 눈높이를 낮춘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60%가 눈높이를 낮춘 취업활동을 하고 있거나, 향후 눈높이를 낮춰 구직활동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취업 눈높이 현황’ 조사 결과, 66.7%가 이미 눈높이를 낮춰 취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6.7% 중 30%는 ‘눈높이를 낮춰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만, 취업이 안 될 경우, 더 낮추겠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총 1만 3,195명으로 하루 평균 36.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이 증가해 젊은 층의 자살 문제가 심각하다.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3.5명으로 OECD 38개국 평균인 10.9명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률이 20명대인 국가는 2위 리투아니아를 제외하고는 한국이 유일하다. 20대의 자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청연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의 ‘2030 비하’ 논란에서 2030 세대의 정치적 관심과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 대선 주자들도 2030 세대의 표를 얻고자 청년 공약을 내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유세에 나서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청년 기본 대출 1,000만 원과 연 200만 원의 청년 기본소득 공약을 내세웠다. 기본 주택 100만 호 중 일부는 청년들에게 우선 배정할 것도 약속했다. 더불어 청년들의 자발적 이직에 대해 생애 한 번
대전시와 세종시, 충청남‧북도가 생활과 경제권을 하나로 묶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걸음을 시작했다.지난 2019년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세종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에 혁신도시가 조성됐다. 2010년 본격 추진돼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 등 총 153개가 지방으로 이전했다. 지난해 10월 정부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11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은 메가시티 추진을 합의했다. 충청권의 생활과 경제권을 하나로 묶어 인구 550만 명 규모의 메가시티를 구축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