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개교한 본교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아름다운 교정을 갖고 있다. 각종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많고 최근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 촬영지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본교는 ‘서울의 봄’ 포토존 설치, 테마 달력 제작 등으로 영화 촬영을 학교 홍보에 활용했다.본교는 68년 오랜 역사 동안 역사성을 갖춘 건물들을 잘 보존해 왔다. 건물들은 저마다의 특색으로 촬영 시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950년대 설립된 본관은 당시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1970년대 설립된 사범대는 시대에 맞는 중앙계단,
전국 대학도서관 책 폐기량은 2018년 67만 여권, 2022년 205만 여권으로 계속해서 증가했다. 장서 폐기의 주요 원인은 소장 공간 부족과 도서관 공간 재설계다. 본교 중앙도서관은 2022년 23,727권의 장서를 폐기했으며 올해 2월 중앙열람실은 자유학습공간 흄(HUME L2)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도서관 장서 폐기의 주된 이유는 소장 공간 부족이다. 도서관 공간은 그대로지만 소장 장서의 지속적인 증가로 새로운 장서 수집을 위해 기존 장서를 폐기한다. 최근에는 도서관 공간을 디지털 공간 및 카페 공간 등으로 재설계하기 위해 장
지난 2021년, e스포츠 결승전 라이브 영상의 시청자 수가 350만 명을 기록해 인기를 증명하면서 하나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기록과 승부를 겨룬다는 관점에서 스포츠와 유사하지만, 운동 강도와 관련한 문제로 일각에서는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e스포츠는 ‘Electronic Sports’의 약자로, 비디오 게임으로 사람 간 기록 또는 승부를 겨루는 경기 스포츠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스포츠와 달리 육체적인 능력보다 정신적인 능력을 사용해 ‘마인드 스포츠’라고 불린다. 주로 손목이
이제 한국인의 특성이라 칭할 만큼 많이 나오는 것이 바로 ‘빨리빨리 문화’ 이다. 이러한 특성은 대표적인 문화이자, 한국인들의 아이덴티티로 자리매김했다.교통 및 업무, 인터넷 등 다양한 일상공간에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빨리빨리 문화는 왜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을까? 이를 논하기 위해선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된 60년대 이후를 들여다볼 필요 가있다.한국은 1세기도 안될 무렵 경공업을 비롯한 중화학공업이 빠르게 성장했다. 산업 구조도 1차 중심에서 2,3차 중심으로 크게 변화해 단기간에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국민과 정부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팝업스토어가 인기를 끌며, 이색적인 콘셉트와 결합한 이색 팝업스토어가 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성수에서만 44개의 팝업을 진행하는 등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지만, 외곽에서는 임시매장인 팝업스토어가 철거 시 발생하는 폐기물로 환경문제를 일으킨다는 비판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동안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최근 다양한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팝업스토어는 한정판 상품을 비롯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졌다. 지난 8
우리나라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는 K-POP, K-드라마, K-푸드 등으로 국가를 알리기 전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린 한류의 원조이다. 현재 세계 태권도연맹에 가입한 국가는 210개국에 달해 이는 유엔 회원국보다 많고 국제 축구연맹 회원국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태권도는 한류의 또 다른 이름이며, 한류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다. 태권도는 무기 없이 손과 발을 이용해 공격 및 방어하는 무도로, 발차기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에 형성된 전통무예 기술이다. 1988년 하계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고 2000년 하계올림픽부터
스마트 소비문화로 미디어 환경이 디지털 위주로 급변함에 따라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가 완전히 달라졌다. 디지털·멀티 플랫폼 시대의 도래와 함께 광고시장의 판도가 뒤바뀐 것이다. 디지털 광고는 계속 성장해 온 반면, 방송광고는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 한국언론연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광고 시장의 총 규모는 13조 9,889억 원이다. 그중 TV 광고는 3조 5,163억 원으로 7조 5,118억 원의 디지털 광고 성장세와 비교했을 때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성과의 주 발판, ‘머신러닝
한국의 전통시장은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현대적인 변화를 추구하며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이 가진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상점과 놀거리를 제공해 더욱 활기찬 놀이터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힙스터’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게 영향을 주며 매력적인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화 사업 이후의 전통시장은 한결 청결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서비스 개선도 함께 이루어졌다. 원산지 및 가격을 명확히 표시하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상인회와 공동 협약을 맺어 청결하고 신뢰성 높은 전통시장으
‘지역’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에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지역 문화와 인프라, 수비를 결합한 형태의 ‘하이퍼 로컬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아주 좁은 지역에 특성에 맞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중고거래, 지역 정보 교유 플랫폼 등의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해 시작됐다. 선도자는 당근마켓이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약 2,270억 원의 투자를 유지하며 급성장했다. 그 성장 요인으로 ‘이웃 간의 중고거래’ 서비스가 언급된다. 지역 플랫폼으로서 ‘지역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통해 점차 수요가 감소하는 중고
최근 탄산음료부터 커피, 차, 에너지 음료를 비롯해 소주까지 “트렌스지방 제로(0)”를 선언하는 이른바 ‘제로 열풍’이 불고 있다. 팬데믹 이후 건강에 관한 관심 증대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자기관리 문화로 인해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러한 ‘0’ 마케팅은 진열대 앞에 선 현대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로 식품, 그 속에 숨어진 함정은 무엇일까? 제로 칼로리 식품은 시중에 ‘설탕이 없다’고 표시되는 식품군을 총칭하는 용어다. 이는 기존 음료에 들어가던 과당, 즉 단당류를 넣지 않고 설탕을 대체할 감미료를 넣는다. 최근 국
티빙, 웨이브 등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제작 원가가 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각종 글로벌 OTT 기업의 독주를 따라잡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앞다퉈 시도하면서이다. 만성 적자 속 매해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실정이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4년간 3조 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나서자 지난해 1,000억 원대 이상 적자를 기록한 토종 OTT 업계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다. 각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토종 OTT를 대표하는 3사(티빙·웨이브
최근 K-콘텐츠 사업 분야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K-콘텐츠 열풍으로 K-푸드, K-패션, K-뷰티가 각광받으며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각국에 관광객이 늘어나 외식 수요가 더 증가한 모습이다. 이에 국내 주요 브랜드들은 동남아시아.북미 등의 지역에 신규 점포를 늘려 미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K-콘텐츠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시장 브랜드 노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외식 프렌차이즈 업계다. ‘치킨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국내 치킨 시장이 포화에 달한 상황 속 국내 주요 브랜드들은 동남아시아
엄격한 방역 정책이 완화된 엔데믹 시대를 맞이해 여행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월, 올해의6개 테마의 관광 트렌드를 소개했다. 실제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분석한 세대별 국내 여행 특성과 가상 여행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됐다. 2023년 국내 관광 트렌드로 언급된 모멘트(M.O.M.E.N.T.)는 ‘펜데믹으로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정상화돼 일상 매 순간이 여행의 순간이 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관광 형태의 변화가 아닌 시니어 계층의 여행 소비, 자신을 표현하는 가치 소비, 환경 이슈 관심 증가 등
한국의 주식인 쌀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며,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3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 1월,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0년 전, 1992년1 인당 양곡 소비량은 124.8kg으로 2022년 소비량 64.7kg(쌀 56.7kg+기타양곡 8.0kg)의 2배이다. 이에 1인당 하루 쌀 소비량(평균) 또한 감소했다. 2013년 184g인 하루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며 2022년 155.5g으로 측정됐다. 보리쌀을 제외한 양곡류(밀가루 ,잡곡, 두류, 잡곡)소비량 역시 감소했다. 한국인
올해 5월, 캐스팅 논쟁이 이어진 ‘인어공주’실사 영화가 개봉한다. 원작과는 다른 캐스팅으로 팬들 사이 ‘내 에리얼이 아니야(Not My Ariel)’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캐스팅 논란에 대해 디즈니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신의 문제’라며 편견을 깨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영화 예고편 공개 이후에도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이번 캐스팅이 인종차별을 타파한 시의적절한 기획이며, ‘누구든 인어공주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롭 마샬 감독과 제작자인 숀 베일리는 ‘할리 베일리가 역할에 가장 적합한
지난 11월 개최된 구글 AI 컨퍼런스에서 구글이 개발 중인 주요 서비스를 공개했다. 구글은 AI 기술을 활용한 긴급 재난재해 경보 서비스와 전 세계의 다양한 언어들을 온라인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단순한 기술 발전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인공 지능이 사람과 지구에 제공하는 긍정적 영향에 주안점을 뒀다. AI 생성 기술은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사업적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분야다. 특히 구글은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를 개발하고 사람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순위에 두는 AI 원칙을 만들었다고 강조했
최근 유튜브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가상 아이돌과 유튜버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버츄얼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본체는 숨기고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버튜버는 전 세계 유튜브 슈퍼챗 상위 10개 채널 중 8개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상위 20개 채널 중 17개를 차지하고 있다. 버츄얼 캐릭터란 컴퓨터 그래픽(CG)과 모션캡쳐 등의 기술을 활용해 만든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캐릭터다. 전문적인 기술과 프로그램이 필요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기술의 발달로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제작할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무지출 챌린지’,‘짠테크(짠돌이+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젊은 직장인들이 욜로·플렉스보다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절약형 소비패턴을 보인다. 이들은 공동 구매와 중고거래는 물론이며 절약 습관을 지니려 노력한다. 절약형 소비패턴은 반값, 소용량 상품 등을 구매해 소비지출을 줄이고자 한다. 무지출 챌린지, 짠테크, 공동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무지출 챌린지는 기준 금리가 높아지고 다양한 소모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생겨났다. 치솟는 물가에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지출 제로’를 실천하는 움직임이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이어진 언택트 시대와 사건·사고로 인해 사회의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다. 이로 인해 인간의 온기와 따스한 감성을 전달하는 사람 중심의 기술 또는 마케팅을 말하는 ‘휴먼 터치’가 주목받았다. ‘인간미’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휴먼터치는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며 소비 효과와 함께 사회적으로도 따뜻한 분위기를 이끈다. 휴먼 터치는 비대면 환경 속에서도 인간의 온기와 따스한 감성을 전달하는 사람 중심의 기술 또는 마케팅을 일컫는 말이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언택트 시대에 휴먼 터치는 인간적 접촉을 보완해
최근 'Y2K(Year to 2000)' 트렌드가 Z세대를 중심으로 화제 되며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Y2K는 ‘Year 2000’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당시 ‘세기말적 감성’과 ‘미래적인 요소’가 합쳐진 독특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패션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에서도 스며들고 있으며, 음악 산업에서는 Y2K의 촬영 기법과 무드가 담긴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OTT서비스가 활발하게 발달된 요즘, 과거에 유행했던 영화들을 재개봉하거나 Y2K의 세기말